[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

저는 선천적인 무턱 때문에 옆모습 사진 찍는 걸 정말 싫어했어요. 체형은 통통하지 않은 편인데도 투턱처럼 보여서 얼굴이 더 둥글고 짧아 보였고, 턱에 힘도 들어가고, 돌출입도 살짝 있어서 마스크를 쓴 얼굴이 훨씬 낫다고 느낄 때도 많았어요.

그러던 중 지인이 찍어준 옆모습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턱이 짧고, 얼굴 비율이 너무 이상해 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무턱 관련 시술을 알아보다가 '턱끝 전진술'이라는 수술을 알게 되었고, 다른 시술은 망설였던 저도 이건 왠지 모르게 확신이 들더라고요.

여우야 카페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던 중, ‘양윤돌’ 원장님에 대한 후기를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고 예쁜 결과들이 인상 깊어서 바로 상담 예약을 잡고 수술 일정을 정했어요.

[수술 및 회복 과정]

저는 2단 절골 방식으로 진행했고, 원래 목표는 13mm였지만 제가 보낸 연예인 사진이나 상담 중 대화를 참고해 원장님께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라인을 위해 11mm 정도로 진행해주셨어요.

수술 직후 첫 일주일은 거의 죽만 먹으며 냉찜질과 ‘땡김이’로 시간을 보냈어요. 붓기 빼주는 보조제는 따로 복용하지 않았고, 산책도 자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2주차 병원 방문 때까지 턱 붓기가 꽤 많았어요.

실밥 풀 때는 유독 아픈 부분이 있었는데, 평소에도 땡김이 하다가 눌리면 아팠던 부분이라 예상을 하긴 했고, 막상 풀고 나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사실 수술 후 3~5일 차에는 붓기가 너무 심해서 ‘수술 망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다들 ‘타노스 얼굴’ 된다고 하셔서 저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사진을 남겼어요. 지금 보면 오히려 그 사진들 덕분에 회복 과정을 비교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달 차 변화 & 소감]

지금은 수술 후 한 달이 지났고, 턱이 갸름해지면서 옆모습이 정말 예뻐졌어요. 입꼬리도 살짝 올라간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전보다 얼굴 비율이 훨씬 맞아져서, 셀카를 찍을 때도 굳이 위에서 찍지 않아도 마음에 들어요!

아직 턱끝이 약간 뭉친 느낌이나 입 주변의 어색함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병원에서도 붓기가 더 빠질 거라고 하셔서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얼굴이 전체적으로 살짝 길어졌다는 느낌은 있지만,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붓기 다 빠지고 나면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가 커요.

다시 시간을 돌려도 저는 이 수술 선택했을 것 같아요. 무턱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저는 턱끝 전진술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