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당일>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원장님을 만남.
이마거상, 광대,사각턱, 얼지흡 예정이였는데 마지막 상담하면서 큰얼굴 고민을 계속 강조하고 컴플렉스가 심하다 이야기했더니 원장님, 실장님 다 모이셔서 30분넘게 같이 사진보고 진짜 자기가 받는 수술인것처럼 고민해주시면서(이때 쫌 감동받음) 이마거상이 아닌 앞턱을 같이 들어가는걸로 바꾸는것을 권유해주심.
사진 찍을때마다 한쪽얼굴이 살짝 돌아가 비대칭처럼 나오는것도 고민이였는데 앞턱을 살짝 옆으로 밀어서 교정해주신다고 하셨음! 이미 상담에서부터 무한 신뢰로 원장님 말씀을 따르기로 결정! 마지막 상담날 수술계획이 바뀐거지만 큰걱정없이 수술진행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생각보다 컨디션은 괜찮아서 놀랬는데 얼굴보고 2차 놀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찐빵이되어 붕대를 칭칭감고 눈 입술 다 전부 퉁퉁부어있었음..

잠들면안된다고 하셨는데 눈커플이 너무 감겨서 조금자다가 남편와서 옷갈아입고 차타고 집갔음

차타고 집가는 와중에도 마취기운탓인지 계속 잠만잤고 통증이고 뭐고 그냥 수술당일은 자느라고 시간순삭 당함..

<수술1일차>
이게 얼굴인가 싶을만큼 부음
잘때 베게 높게해서 앉아서 자고 얼음찜질도 하면서자긴 했는데 입술이 그냥 한 3센치로 엄청 부어서 입술이 너무 따갑고 눈도 거의 안떠짐... ㅋㅋㅋㅋㅋ

오전에 병원가서 소독받고 오고 큰붕대도 풀고 주의사항도 들었는데 간호사 언니가 넘나 친절하셔서 아프지않게 소독도 잘하고왔음

얼굴은 여전히 땡땡 부어있고
얼른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며
강아지들 데리고 1일차부터 밤마다 후드 뒤집어쓰고 폭풍 산책을 시작함!!!

<수술2일차>

밤새 거의 잠을 30분단위로 깸
첫날까진 그래도 피곤과 수술후유증으로 잠을 계속 잤는데 요상하게 두피 안 절개 부위탓인건지 이빨이 아픈건지 그냥 다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잠 ㅠㅠ

그래도 이제 샤워해도 된다하셔서 신나게 샤워도하고 가글도 열심히함!

여전히 찐빵같은 얼굴 거울보면서 약간 이거 붓기 안빠지면 어떡하지 걱정을함... ㅠㅠ

<수술3일차>
작은 테이핑들도 다 떼라고 하셔서 다떼고했는데 수술 디자인 했던 펜슬이 넘 안지워져서 지우다 포기 ㅋㅋㅋㅋ

이날 뭔가 붓기들이 빠진듯 하면서도 얼굴이 비대칭으로 부어있어서 거울보기 싫었음 ㅋㅋㅋㅌㅌㅋㅋ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글하고 땡기미하고 찜질도 해줌

그래도 먹는게 좀 편해져서 쌀국수를 아주 잘게잘라서 먹기 시작함!

<수술 4일차>
터질거같던 입술이 신기하게 자고일어나니 원래대로 돌아왔음!!
눈도 이제 정상인이 됐고 마스크만 쓰면 아무도 모를만큼 동네를 돌아다닐수있어서 산책을 정말 열심히했음

그리고 순한카레에 밥을 말아서 꿀떡꿀떡 삼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얼굴은 네모네모 빵떡이지만 붓기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기 시작했음 ㅠㅠㅠ

사실 멍도 거의 없었고 수술 직후에 피통도 차지 않을만큼 원장님 수술 실력이 좋다는걸 이미 여기서 수술받았던 친구가있어서 알고있었는데 하루하루 회복되는 회복속도를 보고 그걸 찐 실감함

그냥 마스크쓰고 바로 일 시작했어도 됐겠다 싶을정도의 컨디션이 4일차만에 돌아왔음(물론 얼굴은 눈아래로 네모네로 부어있음)

<수술5일차>
이제 잠은 거의 딥슬립 수준으로 평소처럼 잘잠. 무의식중에 옆으로 돌아누워 자기도함. 붓기는 진짜 예전 얼굴보다 퉁퉁이긴 하지만 어제보다 또 더빠져서 남편도 애도 나도 셋이서 매일 놀라는중..
5일차까지 쉬지않고 했던건 1일2시간 이상 폭풍산책!! 
컨디션이 완전 평소처럼 돌아와서 이날부턴 마스크 안쓰고 머리로 살짝 네모네모로 부어있는 턱만 가리고 돌아다녔음!

그냥 불편한건 입안의 실...
얼른 실을 빼고싶다 ㅠㅠ

<수술6일차>
잠도 잘 자고 갈비탕 국물에 밥도 한그릇 말아먹음 ㅋㅋㅋㅋㅋㅋㅋ
4일차전까지는 시간도 너무 안가고 아프고 힘들었는데 지금운 거의 평화 그자체...
지금 드는 생각은 그저 붓기가 언제 다빠질까? 정도 ..ㅠㅠ 

혹시 이게 다 빠진건 아니겠지 이런마음..

<수술7일차>
병원가서 실밥을 뽑았음

다른 후기들 보면 2주차에 입안실밥을 뽑는다는데 나는 오늘 일주일차에 다뽑았음

다른 후기들보면 입안실밥 뽑을때 아팠다는데 나는 수술 회복력이 좋았던건지 입안 실밥 뽑을때 하나도 안아파서 간호사 언니도 놀라고 나도 놀랬음 ㅋㅌㅋㅋㅋㅋㅋㅋㅋ

산책열심히 했냐고 붓기가 입안에 거의없다고 칭찬해주셔서 아주 뿌듯했음!
붓기레이저도 40분동안 해주셔서 받고 병원앞 쉑쉑버거도 잘게잘라서 먹고 집에 왔음

실밥 제거후애 붓기가 더 확확 빠진다고 하니깐 앞으로가 아주아주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