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이 전, 오른쪽이 후)


저저번주 토요일에 턱끝 전진 수술 받고 딱 2주차 되었네요.

후 사진은 어저께 실밥 제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저는 예전에 돌출입도 좀 있어서 치아 발치 교정까지 했음에도

턱 길이는 좀 있지만 좀 뒤로 가있는 턱으로 인해서 제가 느끼기에 사진찍으면 어벙해 보이고

특히 옆모습 찍으면 무턱이 더 심해보여서 컴플렉스가 좀 심한편이었습니다.



수술 내용은 턱끝 6mm전진 길이는 3mm 축소, 심부볼 지방 흡입까지 같이 진행했습니다.

1주차때는 제 게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랫입술부터 턱끝까지 거의 일직선이여서 좀 부자연스럽지만 나름 만족했습니다.

근데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아랫입술부터 턱 중간 부분? 그니깐 턱뼈 말고 아래 치아를 덮고 있는 입술 부분 붓기가 빠지면서

좀 더 턱끝까지 라인이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붓기는 거의 다 빠진거 같은데 어제 담당 선생님 보셨을때는 아직 붓기가 남아 있는 편이라고 하시네요. 

제가 추구하던 결과는 턱이 너무 안나오고 최대한 인상이 안바뀌는 자연스러움을 원했는데 딱 그정도로 잘 맞춰주신거 같아요.


사실 붓기가 빠지는 과정에서 턱끝 근육 팽팽하게 부었던게 점차 빠지면서 오히려 1주차때보다 턱끝 전진된게 줄어들어보여서

1~2mm 정도 더 뺐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실밥도 풀고 전체적인 붓기가 더 빠지니깐 오히려 지금이 더 맘에 드네요.

턱끝 전진이라는게 입 전체가 영향 받는게 아니라 턱끝만 나오고 얼굴 윤곽선이 선명해지는 효과에 특화되어 있다보니

여기서 괜히 턱끝만 더 전진됐으면 오히려 좀 부자연스러웠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턱 감각도 점점 돌아오는 중이고 수슬후에 아랫니 조이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는데 어제부터 빠르게 괜찮아지고 있네요.

정말 맘에 드는건 사진을 찍을때마다 항상 입을 가리거나 입술 꽉 물거나 아랫턱에 힘줘서 최대한 무턱인걸 가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정말 입에 힘을 안주고 그냥 입술 다물고 사진을 찍어도 자연스럽게 잘 찍혀서 너무 좋네요

여기서 붓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저랑 같은 고민으로 수술을 앞두신분들도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