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랑 사각턱이 너무 부곽되서 인상이 사납고 강해보여 남성스러워 보이는게 늘 콤플렉스였어요.
여행을가서 사진찍거나 친구들하고 같이 사진 찍을때마다 제 얼굴형만 보여서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예전부터 수술을 해야되나 고민만 계속하다가 그래 한번 사는 인생 예쁘게 살아보자 생각하고 수술 하게 됐는데요!
수술하고 3일뒤에 바로 출근해서 일하느라 시간이 빨리간건지 ㅎ..
계속 말을 해야하는 직업이어서 수술받고나서 발음이 제대로 안되면 어쩌나 진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무리 없이 너무 말을 잘해서 가족이 살만한가보다고 말하더라구요 핳
아 근데 목이 진짜 너무 아프더라구요 수술하고 깼을때 그 목 아픔 다신 겪고싶지않아요..
3일차에는 없던 노란 멍들이 생기더라구요
눈 밑에 다크서클마냥 멍들고 턱,볼부분도 노랗게 물들고 진짜 모르는사람이 봤으면 맞았나보다 싶을만큼 멍이 심했어요ㅋㅋㅋ
지금은 사라졌는데 노란 멍이 목아래 까지 내려와서 놀랐었어요
목 아픈건 점점 나아져서 살았다 싶었는데 이제 입이 아프더라구요
욱신거리고 수건 쥐어짜듯이 조이는 느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입이 아파서 진짜 혼났어요 휴..
이렇게 아파서 어케 버티나 싶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아픈게 적응이 되더라구요ㅎ
얼굴도 부을준 알았지만 무슨 보름달마냥 커다랗게 부어가지고 가족들도 볼때마다 누구냐고 묻고 이 보름달 같은 부기 안빠지는거 아니겠지 사알짝 걱정했어요
(다행히 시간지나니까 바람빠진 풍선처럼 빠지더라구요)
요즘 진짜 거울도 볼맛나서 수시로 보고있어요
얼굴 만져보면 광대랑 사각턱이 사라져서 갸름하게 만져진다고해야할까요..??
예전에는 굴곡이 울퉁불퉁??하게 만져졌었는데 손에 착 감기게 닿아서 진짜 감동...
주변에서도 아직 부기가 있지만 얼굴 진짜 작아졌다고 특히 옆에서 광대 봤을때가 대박이라고 볼때마다 부기 빠지는것도 신기하데요ㅋㅋ
앞으로 부기가 더 빠질거 생각하면 너무 설레요
열심히 찜질하고 땡김이 해서 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당ㅎ
+퇴원키트중에서 베타딘 가글액 몇번을 해도 익숙해지지않는 맛..
베타딘 다쓰고 미리 사둔 핵사메딘액+멸균증류수 섞어서 쓰고 있는데 진짜 둘다 맛없어요ㅠㅠㅠㅠ
+퇴원안내서에 2주차까지 양치 하지않는게 좋다고 써있는데 가글로는 역시 너무 찝찝하고 견딜수없어가지고 참다참다 9일차에 작은 애기 칫솔로 살살 닦았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