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께 드리기전 기념으로 찍어봤어요...>성예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평범해지고싶은 여자에요... 후기글 작성하는게 서툴어서 읽으시다가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3년정도 되었죠..?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코로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놀림이 극 심해져서 마스크를 쓰고 다녔어요.. 제 별명은 턱삐였어요 턱주가리삐꾸의 줄임말이에요 당연히 친구도 없었구요...왕따의 삶이 시작되더라구요... 잘못을 안했어도 왕따당하고 전학을 가도 왕따가 되더라고요... 더 자세하게 말해봤자 좋은이야기도 아니니깐..저는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참 힘들게 살았어요...
제 얼굴은 한마디로 최악의 얼굴형이에요 제가 봐도 괴물같은데 상대방은 오죽하겠어요... 피부까지 얇아서 얼굴뼈가 더 도드라보이는 최악의 얼굴형이에요...너무 힘들어하니깐 20살때 엄마가 먼저 윤곽성형 해보자, 같이 상담다녀보자고 하셨는데 너무 소심했고 무서웠고 수술할 엄두도안났어요 상담받으러 다니는것도 엄두가 안났어요...왜냐면 새로운 사람들에게 저의 이 못난얼굴을 보여주기 싫었어요...
저는 집에서 혼자 어플,카페에서 사람들 전후사진 보면서 혼자 부러워만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저랑 비슷한 사람의 후기를 한번 본적이 있어요 그분도 얼굴이 비대칭이였는데 윤곽 수술하고 거의 대칭으로 변했더라구요 저보다 심한 비대칭은 아니였지만 딱 봐도 그분도 비대칭이였는데 변한걸 보고 "혹시 나도 얼굴형이 평범해질수 있을까...?" 이런희망이 순간 생겼고 엄마한테...엄마 나... 이 병원에 상담한번 받으러 가보고싶다 같이 가보자... 그래서 엄마랑 그병원에 상담받으러 갔어요
수술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상담한번 받아보고 싶었어요... 한편으론 의학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내 얼굴은 수술불가능 하다고 할까봐 정말 겁나고 겁나고 겁났어요...수술할 생각이 없었어도 저 말은 정말 제발 안듣길 기도했어요...
태어나서 성형외과 처음가봤고 CT찍을때 긴장되더라고요..실장님이랑 상담할때 눈도 잘 못마주치고 전 물어보면 대답만 하는정도였어요
실장님이 불친절해서가 아닌, 그냥 제가 대화를 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버거웠어요...
실장님 상담이 끝나고 원장님이랑 상담을 위해 이동을하는데 원장님은 남자분이고 저한텐 너무 어른이고, 같은 여자인 실장님도 힘들었는데
순간 도망치고 싶기도하고 긴장되고 땀이 나더라구요...손바닥에..
들어갔는데 문열자마자 활짝 웃으시면서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반겨주시더라구요
마스크 안쓴 제 얼굴을 보고 표정이 달라지지도않고... 누가 환하게 웃으면서 이름불러준건 거의 처음이였어요...
그순간부터 감정이 조금 벅차올랐었어요 그치만 참으면서 상담을 시작했는데 실장님상담할때와 똑같이 저는 대답만했어요
원장님께서는 CT랑 제 얼굴 보시면서 꼼꼼하게 상담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원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ㅇㅇ씨 그동안 많이 힘들었죠...제가 감히 그 마음 예상도 못하겠지만 잘 버텨줘서 고마워요"
라고 하셨는데 저 말 듣고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어요 그리고 펑펑 울면서 원장님한테 말했어요
"원장님.. 저는 이쁘다는 소리는 죽을때까지 단한번도 못들어도되요 그저 사람들앞에서 제가 마스크를 벗었을때 사람들이
제 얼굴을 보고 흠칫 놀라고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얼굴을 보고 당황하는 그 순간 1초 2초 달라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볼때가 가장힘들어요 정말 그 순간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싶어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후기에서 봤던 그분보다 제가 훨씬 더 비대칭 심한데 저 평범해질수 있을까요...? 저 안이뻐도되니깐 얼굴형이 평범한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진짜 울면서 바들바들 떨면서 원장님께 말씀드렸어요... 원장님께서 눈을 빨리 깜빡깜빡 거리시던데 눈물이 계속 나올거같으셨나봐요...
옆에서 엄마도 울고 실장님께서도 우시더라구요... 제가 또 사람들한테 피해준거같아서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CT와 ㅇㅇ씨의 피부살성을 보면 신경선 위치도 괜찮고 살성이 쳐지지 스타일이 아니라서 수술결과가 괜찮을거같다
혹시라도 나한테 수술을 받게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쏟아부어서 해보겠다 그치만 우리병원에서 수술하라고
강요하고싶지않다 윤곽병원은 무척많다 ㅇㅇ씨가 어디서 수술을 하던 진심으로 잘되어서 활짝웃는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겠다"
이런식으로 상담이 마무리가 되었어요 사람들을 만나서 말을 하는일이 거의 없어서 원장님이 저한테 하셨던 말들이 다 생각이나네요...
실장님 상담으로 한번더 마무리를 한 후 집에돌아와서 방에서 행복해서 울었어요 원장님 상담이 너무 따뜻했거든요...그리고 수술할 수 있다고 해서요.. 누군가 나한테 그렇게 따듯하게 말해준거 기억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다음날 엄마한테 수술하겠다고 했고, 오늘 3개월 경과를 다녀왔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의미로 꽃을 준비했어요
꽃 드릴때 너무 부끄러웠지만 "처음으로 거울로 제얼굴보면서 웃어봤어요" 말씀드렸고
원장님도 수술잘되서 다행이고 앞으로 응원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집에와서 후기를 씁니다 셀카는 전혀 찍지를 않아서 셀카가 없어서 실장님께 병원에서찍은 전후사진 요청을 드렸어요 원장님께 너무 감사해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수술할때 저는 후기안쓰는 조건으로 비용을 조금 더 냈었거든요 그치만 제가봐도 저 너무 수술이 잘된거같아서.....그래서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후기작성하기 싫어서 돈까지 더 지불했는데 지금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처럼 얼굴형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시는분들 분명히 계실꺼라고 생각을해요... 뭐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뭐라도 해보는거 말이 쉽고,우리한텐 참 어려운거알지만...
그치만 꼭 용기를 내서 저 처럼 뭐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행이 결과가 좋아서 요즘 너무 행복하게 살고있오후 6:48 2023-01-17고 거울볼때마다 신기하고 미소가 지어지고 믿기지않는 하루하루를 살고있어요 수술을 결정한 제가 스스로 참 대견스러워요...
너무 길고 읽다가 지루하실수도 있는데 너무 감사한 제 마음을 담아서, 그리고 저같은 분들을 위해 용기내서 한글자 한글자
진심으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점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선에서 최대한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받은 수술은 윤곽3종 +45도광대쉐이빙 +턱근육축소 입니다
제 영혼은 예전부터 이미 시한부 인생이었고,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흉터밖에 없는 저를 밝은 세상밖으로 이끌어내주시고
제가 제 얼굴을 보고 웃을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처럼 고통받으시는 분들 꼭 용기내서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