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종류선택버튼이  이거만 해당되서 윤곽삼종을 골랐는데 사실 윤곽은 광대와 사각 2종입니다. 거기에 눈도 했고요.
저는 딱 일년전에 이 병원(위 병원정보에 제가 올려놓은 예전부터 윤곽으로 한때 유명했고 지금도 그런대로 유명한 강남의 대형병원) 에서 상안검수술(눈매교정,지방이식도 포함)과 안면윤곽을 받았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십여년전에 이 병원에서 윤곽을 성공적으로 받은걸 말해주어 너무나 부러워하다 겨우 기회가 생겨서 (저는 외국에살아요) 작년에서야 찾아갔으나 그 의사(그분은 현 대표원장)는 더이상 수술을 안한다하여 병원측에서 추천해주신 (위에 병원정보확인하기에  제가 올려놓은)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담당실장님이 이분도 윤곽전문이고 눈수술경험도풍부하시고 잘하신다고했고요.선생님은 인상도 나쁘지않고 핸섬하시고 충분히 지적으로 보이시더군요.
위의 사진들은 첫번째가 수술전 제눈상태고요. (많이 늘어져서 오후면 너무 졸려보이고 불편해서 하기로한거고요) 그다음부터는 수술후한달부터 최근까지(한달전)의 눈사진들이고 수술후얼굴뼈고요.(마지막사진에 턱끝 노란선은 이번에 재수술해주신 원장님이 수술계획세우시며 그린거예요.) 사진에는 다 전으로 찍히는데 제가 올린것은 전 ㅡ 후 ㅡ 후 ㅡ후 ㅡ 후 ㅡ 후입니다.
눈은 워낙 쌍꺼풀이 있던눈이라 처진것만 잘라내고 눈뜨기좋게 눈매교정과 꺼진눈보완으로 지방이식하기로 상담했고요.
눈 디자인에 관한 의논은 언제하나  여쭈니 수술당일에 수술실행직전에  의논해서한다고했고  당일날 어떤눈 원하냐해서 저는 이미 말했듯이. 그냥 젊었을때랑비슷한 모양이되면  좋겠다고사진을 보시겠냐하니 필요없고 안봐도 다 알수있다고하시더군요. 역시 전문가라서 다른가보구나 하고 믿었지요.
윤곽은 광대와 사각턱을 추천해서 했고요. 턱끝은 아주 예전에 어렸을때 타병원에서 전진을했었는데 이번에 하는김에 다같이해야하지않나 여쭈니 턱끝은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안하기로했고요.

그래서 이 대형병원에서 수술후 부기가 좀 빠져갈때보니 눈은 제가 젊었을때 눈모양과 전혀달라서 당황스러웠고 광대는 거의 안들어가고 사각턱은 비대칭으로 되어보이더군요.
그래도 붓기때문이니 기다리면 거의 똑같아지고 눈도 세모쌍꺼풀이 둥글어지고 속눈썹도 들렸던것이 똑바로될거라해서 수술한지 두달후에 저는 외국에 있는 제가 사는집으로 돌아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제가 느낀 문제점이 나아지지않고 심해지게 보였고 재수술할수밖에 없다고 느꼈죠. 어린아이들이 무서워할것같아 쳐다보지않으려 노력했고 직장을 포함해 사회생활도 다 멈춘채 치과나 머리자르러밖에 집에서 안나가고 그냥 있었어요. 좋아하는 음식점,영화관도 잊어버리려고노력했고요. 친한친구들은 집에서 만나고요.(정말 친구들이  큰힘이 되었어요. 희망을주고 웃긴얘기로 긴장도 풀어주고요.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지 이번에 더 느껴서 그건 보람있었네요) 어차피 육개월이상 되어야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해서요.

거의 일년이 되어도 눈은 세모는 좀 약해져도  제가볼때는 좀 뭔가 기괴하고 마녀같고 사악해보였어요. 윤곽도 보기에도 그렇고 만져봐도 뭔가 이해가안가고요. (이번에 다시와서 시티확인하니 왜 그렇게보였는지 이해가가더군요. ㅡ 시티랑 다해서 유에스비로 요청해서 바로 이 대형병원에서 받았어요.ㅡ 뼈사진 보시면 비대칭이고 광대가 거의 개선안되보이는거아시겠죠? 특히 사진상 오른쪽얼굴은 곡선이 아니라  각까지지게 되어있고요.)

그래서거의 일년이  지난 올해 9월에 다시 한국에 와서 수술하신 원장님 (병원정보확인에 있는)을 만나서말씀드리니  본인이 해놓으신 이 결과가 이정도면 굉장히 잘된 수술이라고하시네요. 그런데 눈이 제가 요청한 젊을때눈하고 전혀다른건 왠지여쭤봤는데 대답을 안해주셔서 못들었어요. 한쪽눈에 해주신 세모쌍꺼풀은 여섯달이상 자리매김했고요(어린분들은 모르실것같은데 제 친한친구가 제 세모눈보고 꼭지점댄스 추라고 ㅎㅎ) 눈꺼풀 붉은색도 덩달아 올해재수술할때까지 머물렀지요. 주변에 젊잖은 분들은  제가 주눅들어하고 그러는걸보시고  괜찮아.삼개월은 있어야되 원래.이렇게 말씀해주시고요. 거기다대고 저 벌써 8개월됬어요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아 네 하곤했죠. 그래도 아주 잘된수술이라고 강력히 말씀하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선생님 기준에는 저사진에 있는제눈이 예뻐보일수도있겠죠. 관점은다양하니까요. 저도 그 선생님(병원정보확인에 나오는)말씀은 진심일거라 생각해요.  취향이 저랑 너무 다를뿐이겠지요.

저는 어차피 여기서 다시재수술받을 생각은전혀 없어서 환불을 요청해봤지만 전혀문제가없는 결과라고 병원측에서전화가왔고요.
하지만 저는 이 대형병원에서 제가 쓴 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어도 빨리 저랑 미의 관점이 같고 실력도 갖춘 선생님께 재수술받는것이 또한 가장 중요한 이번방문 목적이라 다행히 그런 분들을  미리부터 노력해서 찾게됬고 결과는  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것으로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재수술선생님(올해)은 이미 비대칭이 되어버린 턱은 재건불가라하여 놀랐지만 최대한 나머지들로 대칭처럼 보이게 맞춰보겠다하셨고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눈도 (올해) 예전의 다소 어리숙해보이긴해도  못되보이지는 않게  돌아와서 기쁘고요. 눈매교정도 풀어버리고 새로 알맞게해주셔서 속눈썹도 제자리로왔어요. 과한 지방이식된부위는 부분적으로 제거해서 벌에쏘인것처럼 더이상 안보여서좋아요. ㅡ 올해 재수술한 사진들은 안올릴게요. 지금 후기는 위에 제가 병원정보에 기입한 병원과선생님에 관한 후기라서요.
옛날에 남들이 재수술은 가격이 두배라더라 하는말에 저는 에이 설마했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지금 계산기로 해보니 정확히 2.18배 들었습니다. 그런데 재수술과정을 설명듣고보니 너무나당연한 합당한 비용이더군요. (덕분에 제 비상금은 텅텅 비어갑니다.그래도 안할수가없게되어서요. 선택보다 필수같은.)
이전수술결과를 최대한 원상태로 되돌리고 열악해진 상황에서 제대로다시하려면요.시간도 훨씬 오래걸리고요.

하지만 저는 이번 모든일들을 첫수술선생님(위에 병원정보에 써놓은)과 저와 미의 기준이 달라 그런일이 생긴걸로 받아들이려고요.  (제가 안받아들여도 환불은안된다고하니까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하려고요.) 이제 원망할필요도없고요. 그분도 나름대로 소신을가지고 하시는 전문가신데요. 기준은 어차피 다양한거고요. 여러분중에도 혹시 제 눈사진처럼 되고싶으신분 계시면 그런분이 저를 보면 좀 촌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진 취향이라하실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냥 평범하고 보수적인 취향인 편이지요. 그냥 다들 예쁘다는 배우들 보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전형적인 미인상들이 좋아보이고 여자는 여자같이보이는게좋고남자는 씩씩해보이면 바람직해보이고 뭐 그런식이예요.

어쨌든  좀 무서워보이는 저 사진들에있는 제눈 스타일이나 또는 윤곽을 좀 특이하게 양쪽이 다르고 코요테처럼 야비한 느낌을 주어서 남들이 함부로 접근하지못하게되는게 로망인분들 계시다면 이 선생님께 상담받아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분장없이도 좀 할로윈 스타일이지요.신데렐라 계모눈도 생각나고요. 그 계모는 그래도 늘씬하고 몸매비율이라도 좋지만요 …….
아 또하나 있네요. 눈수술시  그냥 전신마취하고(윤곽도 같이해서) 완전히 마취상태에서 다 하시고 마취깨니 눈수술도 저렇게 세모로 다되있더라고요. 나중에 재수술선생님 알아보며 다른병원후기들을 보니 수면마취로 시작하다가 의식있는 상태에서 눈도 여러번 떴다감았다시키며 모양 확인하면서 한다고 해서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이번에재수술은  그런식으로 엄청 꼼꼼하다고 소문난 재수술전문인 선생님께  찾아가서했더니 정말 백번이상 떴다감았다 시키면서 보시더군요. 완전마취에서 다끝나는것보다 아프기는했지만 ㅡ 못견딜정도는 물론 아니고 따끔거렸어요.ㅡ 저는 달게 참았습니다. 선생님도힘든데 나를위해서 하시는거니까요.정말 가족한테나 할까싶은 정성으로 수술시간만해서 두시간동안 ㅡ 수술실행전에 다시 모든것 리뷰하며 다 확인하시고 하는데도 전혀 시간을 아끼지않으셨고요.ㅡ제눈만을 위해 헌신하시는모습을 보며 속으로 이렇게까지 저 실력있는선생님이 신중하게 하셨는데도 결과가 마음에 안들게되면 그건 정말 어쩔수없다고 받아들여야겠다하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나 노력과 전문성이 가슴에와닿았습니다.)
그래도 전혀 안아프길 원하시면 그냥 확인안하고 마취상태로끝내는  이런(병원정보에 올려놓은)선생님도 좋겠지요.
윤곽재수술선생님역시 전문적이고 신중하며 오직 환자입장에서 모든걸 하셔서 감동적이었고요. 수술계획을 저에게 말씀하시면서  (제상태가 첫수술 환자보다 복잡하니까 ) 제 얼굴을 오픈했을때 안에 뼈가 이렇게 움직여주면 좋은데 만일 다르게 되있어서 원래계획이 안될경우는 이쪽으로 접근해서어떻게 할것이고 등등. 시나리오를 몇개를 세우셔가지고 이렇게하든 저렇게하든 최대로 개선시키겠다라고  마치 본인얼굴처럼 열의에 불타오르시더군요. 매 전투마다 500개의 다른 전략을 짜서 나갔다는 나폴레옹이 떠올랐지요. 정말 든든했습니다.) 특히 이번윤곽병원(윤곽만하는 1인원장 전문병원) 모든 직원분들이 태도가 원장님과 똑같이 친절하고 전문적이고 본인일에 자부심이 있는게 느껴져서 기뻤고요. 뭐라도 질문하면 귀찮아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능한한 자세히 설명해주고요. 더 필요한건 없는지 기다리고 이런점도  원장님과 똑같더군요.  정말 가족한테나 (그것도 특별히 가까운사이) 할수있을법한 노력을 당연하게해주시고요. 실장님도 뭐든 대답이 척척나오고 연락하면 아주 빨리 답이오고 수술후에도 똑같이 관심있게 안내해주고 원장님만나기도 전혀 어렵지않도록 약속을 몇번이고 잡아줘서  원장님이직접  상처나 멍등 보시면서 궁금한것 자세히 알려주시고요. 정말 감동적이었고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본인취향을 공감하는 선생님과 함께하는게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제가 가진 생각이나 기준이 다가 아닐테니까요. 사실 다양성이 점점더  소중해지고 존중받는  세상에 와있고요. 저도 다양성 무척 사랑합니다.
여러분들모두 앞으로 받는수술들 다 처음부터 잘되시기바랍니다.(제가 재수술하게되는 어려움과 스트레스 를 뼈저리게 알게되어서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약간 좀 찔려서 좀더 쓰겠읍니다. 선생님들이 수술을 정말 잘해놓으셨지만  저 지금보시면 모두다 엥?하실거예요. 저게 잘된거라고? 하고요. 예 전혀 예쁘지는 못합니다. 나이도 있어 얼굴탄력도 아주 나빠 재수술선생님이 당연히 거상도 같이할것 권하셨는데 제가 아직  작년일로겁이나 이번엔  그렇게까진 못하겠다고해서 윤곽만한거죠. 그러니 전혀 불평할수는 없고요.그래도 인상이 정상적으로되어서 저는 일단 안심입니다. 그냥 예쁘지않더라도 못되게 안보이는것만도 얼마나 소중한일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재수술 준비하는동안 반성도 많이했습니다. 이제사람들인상만으로도판단하지말고 사람들 볼때 성형티난다고 예전에 사실저도 속으로 왜저렇게했을까 살짝 무시하는 마음도 들곤했는데  그런결과가 본인이  원했던게 전혀 아닐수있다는것도 알게되었기에 더이상 안그러겠습니다. 태블릿으로 겨우 쓰느라 띄어쓰기가 잘 안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