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얼굴살이 점점 더 빠지고 2년 전부터는
눈밑 지방도 쳐지기 시작하고 진짜 거울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ㅠ
고등학생 애 둘이 있고 쉽게 결정 안하는 스타일이라
인스타로 성형외과 검색해서
계속 알고리즘으로 뜨는 병원 후기들을 계속 지켜봤어요.
지켜보길 1년 반....;;;
마음에 드는 후기나 수술 후 사진 그리고 믿을 수 있을까 싶은
병원 수술 방법 등등 정말 지켜봐야 할 것들이 많아서 결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최종 압구정동에 있는 병원 한 곳을 중심으로 알고리즘 뜨는 것도 계속 봐온 결과
제 결정이 맞겠다 싶어서 최종 선택한 병원에서 상담 후 수술 날짜 잡고 수술했어요.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수술비 보다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솜씨를 가지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환자를 수술했는지를 꼼꼼히 봤어요.
수술 당일 오전 10시에 가서 원장쌤 디자인을 받았는데
얼굴지방이식 할 지방을 허벅지에서 빼기로 했어요.
여기서 중요한 팁!!!!
제가 간 병원은 허벅지 지흡을 Y존 중앙 부분쯤에서 살짝 절개 후 지흡했는데
하체 지흡 하시는 분들은 왁싱 필수로 하시고 가시는걸 추천해요.
전 일주일 전쯤 왁싱했어서 크게 상관 없었는데 혹여 당황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요^^;
첫날 퉁퉁 부었는데도 딸이 이마가 너무 예쁘다고 본인도 나중에 이마만 해달라고 조르고ㅋ
통증은 눈밑 지방 재배치도 안아프고 지이한것도 안 아팠는데 허벅지 지흡한게 쬐끔 아프더라고요.
전 120ml뺐는데 빼는 양에 따라 통증이 강약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멍이 엄청 잘 드는 스타일이라 얼굴도 멍이 크게 들까봐 걱정했는데
얼굴멍은 노란 멍으로 조금 들고 허벅지 멍이 대박이었어요.
그렇게 멍들고 허벅지에서 지흡 할거면 허벅지도 같이 지흡 할 걸 이라는 후회도 살짝 했어요ㅎ
결과적으로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었고 붓기는 2주 지나고 부터 마스크 안 쓰고 다녔고
3주째에 아이 동창맘 모임이 있었는데 눈썰미 좋은 언니도 못 알아볼 만큼 자연스러웠어요.
오히려 뭔진 모르겠지만 더 영해졌단 소리를 제일 무딘 언니한테 들었답니다ㅋ
그리고 제일 대박인건 일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굴욕이 없다는거!!!!이게 제일 좋아요ㅠㅠ
수술 하기 전엔 필터 없이 시진 찍는건 정말 상상 할 수 없었거든요.
전 2차 지이까지 진행하기로 해서 두달 지나 바로 2차 지이 들어갈거에요.
현재도 만족스럽지만 2차까지 해야 오래가고 보완도 되니 완전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 지방재배치를 원장쌤이나 실장님도 권하지 않을 만큼 미미한 정도 였지만
더 심해져서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소문날 정도로 영해지는건 싫어서 제 눈에 거슬릴때 한거 너무 잘 한거 같아요.
3자가 봤을때 어딘가 모르게 영해지고 예뻐지고 싶었는데 성공인거 같아요.
얼굴살 쪽 빠져서 고민이신 분들 수술 진짜 쉽게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끝나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ㅎ
그리고 지방재배치는 꼭 하세요.두번하세요.자신감 생기고 만족도 천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