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고생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새로운 얼굴도 금방 적응해서 옛날얼굴 기억 안나. 다시 돌아가도 수술할것 같아. 무서워서 정말 늦게 마음먹었는데 어차피 할거면 차라리 빨리하는게 나았겠다 싶어.
나는 뼈가 문제라 비수술적으론 고칠수가 없는데, 수술 무섭다고 쓸데없는데 쓴 비용들 아껴도 수술할 돈 충분히 마련했을 것 같아ㅠ 안하면 평생 스트레스받고 콤플렉스가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줄 때만 하고, 병원이랑 의사를 자기랑 맞는 사람으로 잘 알아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어.
나는 그렇게 마음먹고도 수술날짜 다가오니까 마음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포기할까봐 차라리 날짜를 앞당겨 버렸거든. 라인도 원래 자연스런 라인으로 해달라고 했다가 점점 욕심나서 수술당일까지 자연스러운 라인이랑 인형라인 중에 고민했거든? 근데 실장님이랑 원장님이 나의 멘탈을 잘 잡아주셨어.
미감뿐 아니라 성향이 잘맞는 병원이 그래서 중요한것 같아. 수술전에 마지막으로 상담하면서 알아서 잘해주시겠다는 믿음이 갔고, 나보다 더 잘 결정하시겠다 싶어서 수술받을 때 수술실에 띄울 사진 달라했는데 안드리고 그냥 믿고 맡겼어.
이렇게 믿고 맏길 수 있었던 건 수술전에 유투브를 통해서 미감이나 가치관, 진료철학을 보고 믿음이 간게 가장 컸고, 두번째는 기존상담에서 권위적이거나 고압적인 면이 없고 수술방법이나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볼 수 있어서였던것 같아.
싼 다른곳 갔으면 수술 전후로 불안감이랑 스트레스때문에 나혼자 정병걸렸을듯ㅠ 수술 뒤에도 큰 걱정은 없었지만 실장님도 케어 잘해주시고 궁금한 점 답변 잘 해주셔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있었어. 멘탈케어 중요한 사람들은 이부분도 잘 봤음 좋겠어.
나는 회복이 빠른편임에도 일상생활 잘 할수 있을정도로 회복한건 2달 조금 지나고였거든? 말할때나 보기에도 이질감 없을정도 기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최소한 2-3달 텀은 두고 여유롭게 했으면 좋겠어.
참고로 3달차 자세한 후기를 말하자면,
이중턱은 일반인 수준으로 좋아졌구 두달쯤 되면 눈에띄는 큰붓기도 거의 사라져. 3달쯤부턴 스스로 느끼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어. 참고로 한달차까지는 말할때 사탕물고 말하는것처럼 약간 불편하고 발음도 살짝 어눌해. 3달은 돼야 입 잘벌어지고 신경도 대부분 돌아와서 어색하지 않아.
나같은 경우엔 턱끝부분 신경이 둔해서 잘 안움직이고 불편감이 제일 오래갔는데 느낌만 그렇고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해. 추워지거나 안움직이면 수술부위 신경이 마취 덜풀려서 둔하고 얼얼한 느낌이라 평소에 활동많이하고 신경쓰이는 날은 온찜질 해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