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원장님 차갑다는 사람들 많은데
나랑 성격이 비슷하신가 난 너무너무 재밌구
계속 원장님뵈러 병원 놀러가고싶을 정도로 좋으셨어
단호하시기도 한데 또 내 이야기 안들어주지도 않으시고 다 들어주시고 또 그 츤츤함 속에 매우 따듯 하신 분이셔 수술 끝나고도 아빠처럼 챙겨주심 ㅎㅎㅎ
전신마취 처음이라 순서가 어떻게 되냐 물어봤는데 ㅋㅋㅋㅋ 일단 엉덩이 주사두방맞고 손주사 맞고 마취하고 내발로 수술실 걸어가서 수면마취후에 본격적으로 한다
라고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심 ㅋㅋ ㅜㅜ 귀여우시지않음..?
마취과 원장님도 엄청 인자하시고 수술하기전에 긴장해서 몸 경직돼 있는데 마취과 원장님이랑 대화하다가 긴장이 좀 풀린 것 같아!!! 인상이 너무 좋으심..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수술 전 부터 후까지 계속 신경 써주시고
내가 하도 급하다고 하니까 원래 수술날짜 아닌데 다들 무리해서 잡아주시기도 하시고.. 뭐 이것저것 감사한게 많아 ㅠ
여튼 긴장하면서 마취하고 수술대 들어가서 누워서
머리묶어주셨는데 그이후로는 기억안나고 일어나니까 끝나있었어
끝나고는 속안좋고 어지럽고
아프다기보다는 뭔가 과음한날 컨디션 난조+심한목감기
이런느낌?? 이였고
회복하면서 그냥 마냥 얼굴 보면서 웃겨서 입원하는동안 계속 웃고 쌤들이랑도 웃으면서 얘기했엉
처음엔 마취때문에 입술감각 없으니까 원장님이 입술 손으로 누르면서
아프면말해빨리!!!!빨리!!!!!!왜 안아파해!!!!! 하셔서
느낌없어용.. 하니까
웅 돌아올거야 이러고 휙 나가시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또 들어오셔서 아프면 빨리말해 얼른 !!! 아프면 말하라고!!
하면서 또 입술 꼬집었는데
아파용.. 하니까
내 마빡 손바닥으로 챱 치시고 오케이 하고 가시고
ㅋㅋㅋㅋ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고 편하고 재밌었어 진짜
원장님 웃긴 모먼트 상담때부터 너무 많았는뎅 ㅋㅋ ㅋ
여튼 갈수록 얼굴 감각 돌아오고 컨디션좋아져서
단호박죽이랑 아이스크림 먹고
3-4시간 있다가 퇴원해서 혼자 집에왔어
병원에서 수술 하기 직전엔 그래도 뼈깎는 큰 수술인데 내가 좀 쉽게 생각했나 친구라도 부를걸 그랬나 했었는데
병원선생님들이 그냥 너무 잘 챙겨주시고
생각보다 집에와서 한숨 자고 일어난 지금
목쪽에 근육통? 같은 통증이랑 입 못벌리는거 말고는
크게 아픈것도 없고 컨디션도 굿..
나 진짜 붓기 빨리빠져야해서 그런지 원장쌤들이 붓기신경 엄청 써주시고 수술도 잘 해주셔서
생각보다 붓기 별로 없음 ..ㅇㅂㅇ
오늘 1일차니까 븃기빠진 사진 들고 또 올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