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면으로 보았을 때 사각턱과 광대가 고민이었는데요.
고민만 했었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 건 몇 달 되지 않지만 엄청 열심히 찾아본 것 같아요!
마음이 제일 가게 된 곳이 윤곽의정석 이었고, 상담을 받았을 때 무조건 3종을 추천한다던가 하는 과잉상담이 없어 좋았고, 결과가 어떨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믿고 결정할 수 있었고, 일정도 원하는 날로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정 조율에 굉장히 신경 써주셨어요)

수술 일정은 토요일 아침 9시로 잡혔는데, 첫타임이다보니 긴장이 돼서 좀 일찍 도착했어요.. ㅎㅎ
상담 때처럼 오정석원장님 한 번 더 뵙고, 결정을 한 뒤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긴장한 채로 마취 후 몇 초 안 돼서 기절했던 것 같아요.
일어나니 회복실로 향하고 있었고, 정신없는 와중에 마취에 깨야하기 때문에 일어나 있어야 한다며, 몇 번이고 들어와 깨워주셨는데요.
다른 분들은 안 그런 것 같은데, 제가 마취에 울렁거림이 크게 다가와서 물을 마시면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물을 찾았고.. 두 시간이면 깨고 귀가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ㅜㅜ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결국 택시를 타고 귀가했어요.. ㅋㅋ
제가 힘들어하자 실장님과 원장님께서 여러번이고 상태를 살피러 오셨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감사하네용..!
그렇게 집에 와서는 대충 상태를 정리한 뒤 전기장판을 틀어두고 앉아만 있었습니다.

얼굴이 땡기긴 했지만 마취가 덜 풀려서인지 엄청 아프진 않았고, 마취 냄새? 때문에 계속 울렁거려서 몸에서 배출하기 위해 호흡을 신경써서 길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말짱했습니다. 정말 첫날만 힘들었어요...

다음 날부터는 붓기를 빼기위해 노력하는 시간이었는데, 뉴케어만 사흘정도 마셨던 것 같아요.
빨대를 사용해 쪽 빠는 행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빨대를 입에 문 뒤 뉴케어 팩을 눌러 입 안에 들어오게 마셨습니다..ㅋㅋ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어요.

일주일쯤부터는 계란찜도 먹고, 카스테라도 먹고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들을 챙겨먹었습니다.
(4주차가 된 지금은 못 먹는 음식이 없어요..)

2주차, 3주차 실밥 제거를 한 뒤 붓기 빠지는 속도가 다른 게 체감되었는데,
잔붓기는 확실히 몇 달 걸릴 것 같아요. 남아있는 잔붓기가 저는 볼쪽인데 약간 사랑니 수술한 뒤 회복하는 느낌과 같은 것 같아요!
지금은 하루하루 붓기가 잘 빠져서 점점 얼굴형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수술하고 멍이 안 든 것도 너무 신기하네요...
원장님 뵐 때마다 궁금한 점 여쭤볼 수 있었는데, 제가 여쭤봤던 것들은 요정도에요.
1. (수술전 질문) 교정 중에도 수술이 가능한지? -> 저는 부분교정이었고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2. 공항 검색대에 걸리는지? -> 검색대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3. 4주차가 된 뒤 입이 조금씩 벌어지는데 입을 벌리는 연습을 해도 되는지? -> 가능

수술전부터 수술후, 관리까지 불편했던 점이 없었고 병원에 계신 모든 분들이 친절하셔서 인상깊었습니다! 병원 고민중이라면 ㅇㄱㅇㅈㅅ 완전 추천드리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