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곽 7개월차 후기입니다.
저는 밑턱쪽이 넓은 U자형 뼈+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볼살까지 합쳐져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람이 굉장히 부해보이고, 광대까지 부각되어 살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막상 수술까지 결심하기엔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점이 사진에서 부각될 뿐, 현실에선 얼굴형에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았거든요ㅠㅠ
게다가 윤곽수술이 작은 수술은 아닌터라 수술을 마음먹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ㅠ
하지만 병원을 결정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상담을 갈 병원 리스트를 3곳정도 추렸으나, 첫번째로 소다에 상담을 갔다가 다 취소하고 바로 소다로 결정해버렸어요ㅎㅎ 먼저 실장님께서도 굉장히 꼼꼼히 상담해주셨고, 그 뒤에 진행한 권재현 선생님 상담도 너무 스윗하시고 꼼꼼하게 전문적으로 상담을 해주신데다가... 사실 여기서 제 친한 친구가 2년전쯤 윤곽수술을 하고 잘 된 터라 20000% 확신을 가지고 바로 수술 결정했어요.

큰맘먹고 수술 결심하신 분들을 위해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볼게요.
수술 전까지는 다이어트 생각하지 마시고 잘 드세요. 어차피 수술 전 금식부터~1주일간은 뭘 먹을 수가 없어서 버틸 힘이 필요합니다.
수술 자체는 그냥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어서 괜찮았는데, 듣던대로 전신마취가 너무 힘들어요. 마취에서 깨어 나면 너무 졸리고, 목은 찢어질 것 같아서 물도 먹고싶은데 절대 자면 안되고(마취가스 빼야해서 계속 크게 호흡 필요) 물도 4시간은 못 마셔요... 이때가 지옥입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나ㅠ 이러면서ㅠㅠ허허
4시간 지나면 이온음료를 주셔서 그때부터 마실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 퇴원합니다.
일단 3일까지 최대로 부어서 와 진짜 이건 아니다 나 얼굴 터지는거 아냐?정도까지 붓거든요.. 정상이에요ㅎㅎ... 이런 상황에 1주일차까진 두유같은 액체류만 먹을 수 있고 양치도 못하고ㅠㅠ 제일 서러운 시기입니다ㅠㅠ 꼭 약 잘 챙겨 드시고 가글 자주 해 주세요!
2주째가 되면 조금씩 큰 붓기는 가라앉기 시작하고, 병원에서 챙겨주는 고주파 관리도 받고, 입은 많이 벌어지지 않지만 뭐라도 다 잘라먹고 으깨먹고 하면서 점점 사람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1~2달까지는 붓기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그 이후로는 내려두고 살았어요. 정말 야금야금 빠집니다(근데 저는 멍도 오래갔고, 붓기도 오래 간 타입인 점 참고하세요)!
지금은 7개월차인데 이만큼 빠진게 신기할 정도로 많이 빠졌습니다..! 다들 걱정 마시고 시간이 약이니 그냥 기다리는 게 마음 편하실거에요ㅠㅠ

전 이제 슬슬 오랫만에 지인들과 만나고 있는데, 다들 수술한지 모르고 어? 살이 많이 빠졌나? 왜이렇게 예뻐졌냐고 말해줘서 굉장히 뿌듯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수술 후 병원과 연락이 지속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수술 이후에도 소통이 원활해 굉장히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수술 후 2개월차까지는 실장님께 카톡을 어마무시하게 했었는데요..!
초반에 피가 나오는 증상(고여있던게 나오는거에요), 광대쪽의 피부 감각 이상이라던가, 뼈가 지끈거린다거나... 등등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조그마한 증상에도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연락을 매우 자주 드렸었는데 실장님께서 한번도 귀찮은 내색 없이 바로바로 친절하게 답장주셔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수술만큼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윤곽수술 고려하실 때 이 점도 꼭 체크해보시길 바래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