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랑 사각턱 수술한지 17일째다
17일이면 붓기가 쏙~ 빠지고 갸름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꺼라 기대를 내심 했는데
저~~얼~~ 때 아니다.
가끔 성예사에 올라온 후기보면 2주가 되면 어때요 저때요 하면서
마치 2주만 되면 갸름해진것같이 후기를 올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후기들이 의심스럽다..ㅡㅡ;;
물론 내가 수술한 병원에서도 의사선생님이 큰붓기는
빨리 제거되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적어도 6개월이상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예사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고
내심..난 혹시나.. 2주가 되면은 얼굴이 갸름해 지지 않을까 바랬다.
그런데..그건 어디까지나 바램이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의 상태는..
수술하고 2,3일째는 무섭게 부었고
4일째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붓기가 빠지더니
며칠전 부터는 별 진전이 없다.
아직도 정면에서 봤을때는 둥그래보인다
(옆광대랑 옆사각은 확실히 줄었다.하기사 수술전에는
정면에서 봤을때 둥그렇지도 않았지만..)
그래서 좀 실망아닌 실망감이 들기도 하는데
엊그제 병원 경과관찰하러 병원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한테
붓기가 요근래는 좀 더디 빠져서 속상하다 했더니
의사선생님 왈
“붓기는 시간가면 언젠간 빠집니다..
너무 조급해 하시지마세요.
윤곽수술은 수술을 했다라는 것만으로
이미 반은 성공이고
수술후 자리가 잡히기까지
그 시간과의 싸움이 반입니다.
아직 수술하신지 2주밖에 안되셨어요.
옛날 입안절개 방법으로 수술하셨다면
턱광대 수술 2주후에 이렇게 못 돌아다니시고
아직도 큰 붓기가 제거되기만을 기다리시고
계셨을꺼여요~~”
......................ㅡㅡ;;
그 말을 듣고 좀 위로가 되었기도 하고,
나역시 휴가 6일만에 턱,광대깎고 출근할꺼란
생각 못했었다.
나조차도 6일만에 출근한다라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빨리 결과가 나와서
모자도 쓰고 싶고 머리도 반묶음으로 해보고 싶고,
앞머리도 홀라당 넘기고 싶다.
병원을 나오기 직전 내가 수술한 병원의 상담실장이
윤곽수술의 붓기나 자리잡힘은
지속적으로 쭉~빠지는게 아니라,
계단형식으로 쭉 빠졌다가 좀 더디 빠지고
그러다가 다시 쭉 빠지고 더디빠지고 하는
계단식으로 빠지는 붓기 형식이라고
절대 낙심하지 말라고 말해줬다.
내가 윤곽수술 두번째도 아니고 첨이니 믿어볼수 밖에..
그래도…
옆광대가 쑥 들어가고 옆사각턱이 확실히 없어진거랑
턱선을 만져보면 예전과는 다른 작은 뼈느낌이 나기에
앞으로 꾹 참고 몇 달만 기다리면
내가 원하는 얼굴형이 될까…기대해보기로 한다.
윤곽수술을 고려하시는 여러분..
수술하시고 며칠만에 짠하게 갸름해졌다라는 말..
그말에 너무 현혹 되시지 마시기를..
윤곽수술을 고려하셨다면..
어느정도 맘에 기간을 길게 두시고 하시길..
하지만 이런 고통이 있다고 해서 저는 수술한거
절대 실망은 안합니다..평생의 컴플렉스였던 것을 일단
해결했다라는 것만으로도 일단 맘은 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