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술 전 사진도 막 얼굴형 때문에 크게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해.. 나 처음 윤곽한다고 말 했을 때 친구들도 굳이 왜 하냐고 말렸을 정도 ㅠ 근데 본인 콤플렉스라는 게 매일 거울 들여다보는 나만 느끼는 거잖아? 사소한 비대칭이라든가 울퉁불퉁한 라인이라든가.... 얼굴 전체적으로 보면 갸름한데 광대랑 앞턱이 조금 길다고 느껴졌구 사진 찍을 때 그게 유독 부각돼서 보였다고 생각해 ㅇㅇ 꾸미는 거 좋아하고 뷰티미용에 관심 많은 나로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 돼서..ㅎ 2종으로 결국 하고 왔어 ㅋㅋㅋ

핀 남고 이러는 게 신경쓰일 것 같아서 퀵광대를 할까도 생각 했었는데 나 같은 광대는 효과 크게 없다길래 급하게 후진하고 뒷광대랑 45도 광대 확실히 신경 써서 해주는 곳으로 찾아봄. 윤곽은 진짜 각도 조금조금에 따라서 자연스럽거나, 화려해지거나 한끗차이로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대충 자르고 붙여넣는 병원은 무조건 피하고 싶었음. 상담 갔을 때 나보고 사각턱 수술 같이 하라던 곳도 있었는데 여긴 진심.. 내가 아무리 꾸미는 데 관심이 많다지만 바보는 아니거든 ㅠㅠㅋㅋㅋㅋ 누가봐도 과잉 진료 유도하는 곳은 걸렀고 무조건 자연스럽게만 하라는 곳도 죄송하지만 패스했어.. 내 스타일이랑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ㅠㅠ (이건 개취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예약금 걸기 전까지도 두곳중에 계속 고민했고 결과만 간결하게 말하자면 나는 만족함. 수술 초반에 친구들한테도 잘된 것 같냐고 객관적인 팩폭 부탁했는데 다 어색하지가 않다고 잘 됐다고 해주더라고 내가 럭키비키였던건지 윤곽치고 붓기도 심하지 않았던 편이라 일주일만에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금방 가라앉았던 케이스야 4일차쯤부터 붓기 3종약 초반에 열심히 먹었는데 도움 많이 된듯. 초반에 진짜 다이어트한다 생각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만 먹었는데 노력 덕분인지 씨티 찍어봐도 벌어진 부분 없이 광대 잘 붙어있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사각턱까지 같이 했으면 너무 개턱되고 나한테 안 어울렸을 것 같아서 몇번씩 고민 거듭해가면서 수술하길 잘했다 느끼는중;; 진짜 예사들도 후기 많이 참고해서 보되, 자기 주관 꼭 잃지 말길 바람.... 윤곽 하루아침에 뚝딱 나오는 거 아니야 발품도 꼭 많이많이 팔아봤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