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에 수술해서 딱 한달하고 열두시 넘어서 하루 더 지났어요
붓기는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뭔가 볼이 빵빵 ㅋㅋ
그래도 외출할 수 있을정도에요!
손가락은 딱 두개 들어가구요
물론 머리를 풀면은 볼이 띵띵한게 티가나서 머리묶고 다니는데요.. 사실 이 머리를 묶고 다닐수 있다는거 자체가 참 감동적인거 있죠..ㅎㅎ
저 진짜 머리 묶는거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는 머리묶는게 훨씬 얼굴 작아보이고... 좀 행복해요
수술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야구모자도 써보구여 ㅋㅋ
아직 좀 불안한 건 그전에도 썻지만
한쪽 턱 라인이 손으로 만져보면 원만하게 쭈욱 이어지는게 아니라
좀 튀어나온 뼛조각 같은게 있고 그 주위로 아직 살이 뭉쳐있는지 만지면 아파요
음..붓기주사 맞으니까 정말 딱딱하게 뭉쳐있던 것들 많이 풀렸었는데 남아있긴 하네요
여튼 광대는 꾹 눌러달라기에 꾹 참으며 눌렀더니
이제는 더이상 소리 잘 안나구여..좀더 들어간것 같아요 뼈가 조금씩 붙는듯 하고..
코는.. 그 립스틱 바르고 윗입술 아랫입술 겹쳐서 문지르는거..그게 잘 안돼요..;; 연골 넣어서 그런지 많이 당겨요...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여튼 거울보고 사진찍을때 마다 진짜 행복합니다
큰 얼굴 넓은 얼굴...이게 정말 지옥같았던 시절이있는데
이제드디어 해방된것같아요...ㅠㅠ
한달정도만 더 참으면 붓기는 왠만큼 다 빠지겠죠?
아직 입안 상처가 좀 뻑뻑하달까 붓기가 있는 느낌이라
말하는거 살짝 어색하지만 곧 나아질거란 마음으로 기다리려구요!
한달지나면 또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