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달이네요. 시간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오랜만에 병원가서 원장님 뵙고, 림프 마사지 및 피부 스케일링 받고 왔어요.
사실 림프 마사지는 뭔지도 몰랐고,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무려 한 시간이나 되는 마사지더라구요.
기계가 아닌, 간호사 언니가 손으로 정성스레 마사지 해주신답니다.
사후관리 아예 안 해주는 곳도 있다던데, 기분 좋더라구요~^^
마사지한다고 해서 일부러 간단한 기초화장만 하고 갔습니다. 근데 클렌징 해 주십니다;
앞으로 림프 마사지 하러 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일부러 초췌하게 가실 필요가 없어요^^;
피부과에서 받는 마사지와 비슷해요.
저는 누워있고, 머리 위쪽에 간호사 언니가 앉아서 해줍니다.
기본 순서는 대략
클렌징 - 손 마사지 - 뜨거운 김 쐬기 - 피부 스케일링 - 팩 - 선크림 & 비비크림
입니다. 마지막에 선크림이랑 비비크림까지 발라주시더라구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구요.
아직 붓기가 남아서 볼이랑 입안도 딱딱하고,
왼쪽 같은 경우는 약간 저릿한 느낌도 남아있어서
마사지 받을 때 걱정도 좀 됐어요.
지금까지 세수도 조심조심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누르면서 마사지 해주시니까^^;
그렇다고 아프거나 하진 않았구요, 마사지 받고 나니까 붓기도 많이 빠진 것 같고, 말랑해 진 것 같더랍니다.
괜히 기분 좋아서 날도 더운데 한참을 돌아다녔네요^^
마사지 끝난 후에 원장님을 뵈었어요.
초반에는 붓기가 잘 빠지더니 이제는 너무 더디게 빠진다고 말씀(투정;)드렸더니
붓기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언젠가는 전부 빠지게 되니 너무 조바심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저 같은 경우 붓기 빠지는 속도가 약간 늦은 거라고 하시더랍니다@_@
예전에 사진도 올렸었지만, 2주까지는 무섭게 빠지다가 지금은 거기서 조금 더 빠진 정도거든요.
(너무 집에만 있었나...ㅠ_ㅠ)
그러니 지금 붓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은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원래 한 달 정도면 대체로 빠진대요~^^
지난 한 달간은 외출도 꺼려지고, 더운 날 마스크 쓰고 다니기도 하고, 마음 고생도 했었는데
이제 그런 일들이 점점 줄어드리라 기대해봅니다.
2주 후에 스케일링 한 번 더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시원하고 개운해서 얼른 또 가고 싶어지네요^^
날이 덥네요.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