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오늘...제가 성형수술 코, 지방이식, 사각턱. 요렇게세번재인데...젤 고생한 듯.ㅠ
제가 멀고 먼 지방에 살아서..
새벽 1시차를 타고 서울 올라갔다죠...
근데 흔들리는 차에서 잠을 자봐야 얼마나 잘 자겠어요..잠못자서 엄청 피곤하고...
거기다 아침 6시에 도착을 해가지고...
9시에 영상의학과가서 사진찍는데..
앞으로 남은 3시간...ㅠ
제가 또 돈을 못뽑아와가지고.
서울까지 가서 부산은행 찾아갔답니다.ㄷㄷ
근데 또 7시에 문을 연다네요.ㅠ
젠장 50분이나 남았네.
그래서 걍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근데 똑같은 길을 걸었는데..
갈때는 20분 걸리던 거리가 왜 올때는 10분밖에 안걸렸을까요..ㄷㄷ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다시 은행있는 자리로 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벤치에 앉아서 빈둥거리다가 돈 뽑고...
영상의학과로 갔죠...거의 8시쯤 도착했는데.
또 한시간이 남아서.
지하철역에서 또 앉아서 사람구경하면서 빈둥빈둥...
금식이라 뭐 먹지도 못하고 좀 짜증났음.ㅠ
글고 병원시간 되서 사진찍고..
또 성형외과로 향했지요..
글고 의사쌤 사진찍어주시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마취쌤 오셔서 마취...
기억 없음.
정신이 들었는데 눈을 못뜨겠고..
전 수술이 다 끝난건지 어떤건지. 불안했죠.ㅠ
근데 겨우 눈떠보니 회복실이더군요..
아 수술 끝났구나. 드디어.ㅠㅠㅠㅠ
근데 완전. 아프더군요.ㅠ
솔찍히..아팠어요.ㅠ
제가 잠도 못자고 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팠어요.
글고 이병원은 피호수 안꽂아요. 출혈이 적어서 그냥 입안에 거즈만 물고 있답니다.
그래서 입을 못다물어서 말도 못하겠고.
간호사 언니들이 깨워서 운동해야된다고 해서 병원 돌아댕기는데.
첫번째 잠시 운동할땐 완전 죽는 줄 알았음.
얼굴은 아프고...속도 메스껍고...다리에 힘은 하나도 없고.
완전 심하게 몸살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또 누워있다가 또 일어나서 좀 움직이고...
점점 나아지긴 하더군요..
아픈것도 없어지고 속도 괜찮아지고..
근데 목이 아팠음.ㅠ
그렇게 있다가 6시쯤 정리하고 퇴원을 했어요..
7시차타고 거의 5시간을 달려 도착했네요...
붕대 엄청 감아놨는데..
넘 깝깝해서 풀고싶은데 풀지말라하셔서 안풀고 있긴한데. 다른홈피 후기들 보면 붕대풀고 걍 땡김이 하시던데 그래도 될는지...
가글도 전에 사랑니 뽑을때 쓰고 남은거 밖에 없어서 사야 되고...
냉찜질도 해주고 있어요.
얼굴이 윗입술부터 위로는 멀쩡한데 아랫입술부터 아래로는 감각도 없고 부어가지고.ㅠ
죽겄어요.
저도 몰래한거라..
누가 옆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힘드네요. 흙흙.
담에 또 2탄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