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 12일에 수술하구 오늘로 수술 2일차임당~(수술당일 빼고 2일차)
전 10년전부터 계속 수술 알아보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하고나니 정말 한건지 실감이 안나요

10년전엔 양악권유 받았는데 당시 뉴스에 하도 수술하다 죽었느니 그런얘기가 많아 무서워 못했구ㅠㅠ
결국 교정으로 돌출입 교정했는데 아래턱이 길어서 하게된 케이스에요

10곳 상담받았는데 7곳에서 돌려깍기 나머지 3곳은 앞턱만 권유했음(한곳은 티절골 얘기했는데 제가 플레이트 싫다고
하니까 그럼 돌려깍기로 하라고 하심)
전 돌려깍기 한거고 정식 명칭은 제목처럼 긴곡선 사각턱+앞턱 라운드라고 보심 되요

제 기준 병원 선택 기준

1.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시행하는가?(이거 은근 까다로움 자체로 안하면 내과가서 따로 검사해야함)
2.직접 수술하는 집도의와의 상담 퀄리티?(단순 상담을 길게하냐가 아니라 대화수준)
3.수술후의 케어는 얼마나 해주는지(붓기케어)

사실 제가 한 병원은 유명하지도 않고 흔히들 상담가는 곳이 아니기 땜에 후기도 별로 없었는데요
후기가 너무 없어서 불안했지만 전 제가 여러 병원 돌아보면서 선택한 곳이기 땜에 선택 안바꿧음 오히려 후기 많고
너무 유명하면 브로커라고 일단 의심부터 했어요ㅋㅋ
제가 상담간 10곳은 집도의들 당연히 윤곽수술 전문의고 유명한곳도 있고 흔히 성예사에서 언급되는 곳도 있음!
마취의 당근 상주하는 곳만 골라서 상담했구요
저는 수술하구 후회안하는게 사후처리가 좋고 붓기케어도 제가 갈때마다 한다는 조건도 있구요(몇회에 끝이런게 아니라)

수술전에 저는 목아플까바 도라지차 많이 마셨어요!!(후기 글중에 도라지차 많이 마셔야 목안아프다고 하셔서)
도라지차 진짜 짱임 저 수술 당일만 목 엄청 아프구 다음날은 안아픔ㅋㅋ오늘 2일차인데 목하나도 안아픔
수술전에 웬만하면 운동 병행하려고 했는데 전 오히려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힘들었어여..

수술당일에 저는 생리 5일째였어요 제가 길게하는 편이라 템포차고 했구요ㅠㅠ전신마취라서 아침부터 물안마시구
가서 수술하는데 수술전에 요상한 팬티(티팬티 같은거)로 환복하구 긴치마랑 로브로 갈아입음 그후 헥사메딘으로 가글함
수술실 들어가면 누워서 간호사들이 막 얘기해요 이름이 뭐냐 알러지있냐 떨리냐..
전 한개도 안떨렸다가 누우니깐 급 무서워지더라구요ㅋㅋ마취하다 중간에 깨면 어떻게 해요?그러고 물어봤는데ㅋㅋㅋ
절대 그럴일 없다고 안심시켜주고 그러셨음 그러다 마취과 원장님 들어오고 또 이름 물어보고 그럼
마취과 원장님이 포폴 들어갈게요~이러시길래 제가 포폴?그거 마약아니에여?막 이러는데 웃으시더니 뭐라구요?
그 순간 정신 놓음ㅋㅋㅋ그러고 깨니 수술 끝나서 간호사들이 수술 잘 되었다구 절 일으켜줌 바로 옆방이 제 입원실이라
걸어서 입원실 들어갔어요

저는 보호자 8시쯤 도착하라고 미리 얘기해놨거든요(너무 일찍오면 심심하니깐)
보호자 오면 약사오라고 시킴 병원에서 저는 누워서 좀 있는데 목이 너무 아팠어요 진짜 목감기 심하게 걸린 느낌?턱이 아픈건 하나도 없었음
목만 너무 아픔 전 당일 퇴원했는데 피호스는 보통 10명중에 1명 할까말까 라고 하더라구요
수술한 집도의랑 간호사가 와서 제 상태 간간히 봐주고 하다가  8시 30분쯤 병원 나섰어요 근데 일어나서 옷입으려고 하니깐 속이 미식거려서 토할 것 같더라구요 
전신마취 가스땜에 그런거라고 자꾸 숨 크게 쉬어야 가스가 빠진다며 숨을 크게 쉬래요 근데 입이 안벌어져서 넘 힘들었음
제가 붕대를 칭칭감고 있었는데 이것도 잘 안한다는데 제가 그 케이스에 걸렸다더라구요 붕대땜에 힘들었어요 귀 눌려서
귀가 아팠음ㅋㅋ입도 안벌어지고ㅠㅠ(땡기미보다 더 안벌어져요 완전 세네겹으로 칭칭감음)

그러고 집에서 쉬는데 앉아서 잤어요 소파에 기대서..잠이안오는데 이게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불편해서 잠이 안와요
목아픔+붕대+머리 어지러움땜에..10시 넘어서 물 좀 마셨는데 토할것 같았다가 30분지나니 괜찮아짐 그 뒤에 호박즙먹구
병원처방 약 먹음..

다음날도 좀 어지러워서 산책가는건 꿈도 못꿈 집에서 누워있다가 또 깨고 시간되면 밥먹구 약먹구 그게 다임 시간 드럽게 안가네 이러고..근데 신기한게 목이 하나도 안아파요ㅋㅋㅋ도라지차 진짜 짱임 도라지차 꼭 드세여..전 수술하구 나서도 계속 먹음
글구 입이 안벌어지기땜에 다이소에서 사놓은 드레싱통으로 마셨는데요 다이소에서 간장통말구 드레싱통이라고 입구가 긴게 있어요 그걸루 쭉 짜서 먹으면 대요 물통 1개 음식통 1개 총 2개사서 하나는 물 또는 도라지차 마실때 다른 하나는 호박즙이나 단백질파우더+두유 마실때 했어요 이거 꿀임

그리구 단백질을 섭취할 길이 없으니 단백질 파우더 준비하심이 좋아요 저는 두유+단백질 파우더 섞어서 끼니마다 이걸로 해결했어요 요거트랑 해서 먹음 병원에서 가글이 중요하다고(실밥에 염증나면 안되니까)해서 단백질 쉐이크먹고+호박즙+약 그러고 가글함 원래 2시간 간격으루 해야한다는데 가글 헥사메딘으로 하거든요 드럽게 맛이 이상함..ㅠㅠ

오늘 수술하구 2일차 병원가서 붕대풀었는데 살거같네여ㅋㅋ귀가 눌려서 넘 아팠음 입술이 많이 부었는데 이건 일주일안에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3일까진 냉찜질 하라고 해서 냉찜질 아예 목에 걸쳐놓구 있구 붓기 솔직히 제 생각보다 안부음..붕대 감겨있을땐 몰랐는데 붕대 푸니까 붓기 생각보다 안부었더라구요 어제랑 그제 병원에서 항생제주사랑 붓기빠지는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맞으면 온몸이 찌릿함ㅋㅋ오늘부터 땡기미하구 있는데요 진짜 살거같음 붕대없으니ㅋㅋ오늘은 산책가도 될정도로 정신 말짱하고 좋네요!
붓기나 빨리 빠졌으면..ㅠㅠ 나중에 일주일 넘어가게 되면 또 후기 쓸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