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눈두덩이에 살이 없어서 어렸을때부터 다크서클이 심했음.
10년 전 알바비 열심히 모아서 눈밑 지방이식을 함.
이때 만족했었음.
나이가 들며 점점 얼굴에 살이 없어지기 시작.
재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10년 후 지금.
같은 병원에서 얼굴 풀페이스 지방이식 함.
같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10년전에 해봤으니까 !

사실 10년 전에 했을때는 눈 밑지방이식만 진행했고, 부분마취로 진행했었음.
왼쪽 허벅지에서 채취했는데 이때는 정말 아프고, 채취한 부위가 몇년 욱씬거리긴 했었음.

이번에는 얼굴 풀페이스 지방이식+특수부위인 눈두덩이 지방이식까지 진행함.
10년동안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셨는지(?) 이번에 채취할때에는 해당 부위가 몇주 지나니 하나도 안아팠음. (수면마취)

참고로 나는 원체 잘 붓는 체질이고, 멍도 엄청 잘 듦.
아니나 다를까 멍 엄청들었음.
상담실장님 말로는 10명중 1~2명이 멍이 잘 든다고 하시던데 그게 나인듯.
아무튼… 사진 보시길

원장님이 워낙 자연스러운걸 추구하심.
이게 나랑 추구하는게 같았음.

1차 후 오른쪽 볼패임 부분이 빠르게 빠져서 아쉬웠었음.
2차때 이 부분 채워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원장님은 굳이 추천하지 않았음.
하지만 나는 해야한다 생각들었고, 내 의견 존중해주시며 넣어주심. 대만족
팔자도 더 넣을걸 후회 중…ㅠ
아 참고로 1차때 왼쪽 눈 옆 주사바늘 잘못들어가서 생채기 남….
시술 끝나고 원장님이 주사 잘못들어가서 상처났다고 직접 얘기해주심.
나몰라라 하셨으면 신뢰 깨졌을 것 같았는데 얘기해줘서 고마웠음.
하지만 어떠한 조치는 안해주심…
2달이 넘었지만 아직 빨갛게 상처 남음.
2차 할 때 이 상처 없어지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붉은자국이라 회복중이라고 하시긴 했음.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지방이식 자연스러운건 만족 함.

이마는 원래 동그란편이었는데 아쉬운 부분은 눈썹 위쪽뼈만 부각되는편이었음.
그 부분에 예쁘게 채우니 이마가 더 예뻐져서 만족.

눈두덩이는 조금만 더 넣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함.
10년 뒤 또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