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계기는 일을 쉬는기간이 생기고, 한국에 친구 만나는 기간도 2주가량 비는김에 모발이식과 기타 성형수술 받고자 위함이었습니다.
무턱이라는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고 돌출입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전체적인 제 얼굴에 불만은 없었고 오히려 만족했기에, 수술 후 인상이 바뀌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꽤 오랜기간 수술을 망설였습니다. 다만, 미적인것 이외에도, 제가 사는곳에서는 남성성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에, 최종 결정으로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미감이 조금 망가지더라도, 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 같은 턱을 선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물론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이쁘게 나왔습니다)


턱끝전진만 병원 15군데, 상담기간 4년 거쳐 결정했습니다.
(병원은 ㅅㅅㅇ ㅅㅇㅅ ㅅㄷ ㅌㅋ ㅂㄴㅂㄱ ㅇㅇ구강 ㅇㅇ구강 ㅇㅇㄷ구강 ㄴㅌ ㄴㅈㅎ ㅋㅋ ㄱㄹㅎ ㅁㄷㄹㅇ ㅁㅇㄷㅇ등)
결정 기준은
주변 의사친구들로부터 들은 해당 의사 평판, 객관적이고 검증된 후기데이터, 의사 신뢰도, 상담시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해주시는지(ㅇㅇ 병원은 ㅇㅇ한다는데, 여기병원은 ㅇㅇ게 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장단점 이 있을까요? 등 예민한 질문도 물어봤습니다.)
매우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수술 당일
간호사가 깨웠는데, 너무 졸려서 좀만 자도 되냐고 물어봤으나 안된다고 하셨던게 첫 기억입니다.
숨에서 마취가스 냄새가 나 조금 역했습니다. 최대한 숨을 크게 내쉬어 이 가스 빼낼 수록 후에 가래? 덜 생기는듯합니다.
통증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목감기 걸린듯한 통증 있었으며, 뼈가 욱신거리는 통증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압박밴드?가 너무 쎄게되어 아랫입술이 부어 터질것같은 통증이 제일 심했습니다.
집은 퇴근길 9호선 탔는데, 대중교통 이용 무리없습니다. 집가는 오르막길에 순간 토할것같은 느낌들었으나 금방 잦아들었습니다.
잠은 앉아서 잤으며, 중간에 2번깨서 가래 뱉었습니다.

수술 후 1일차
통증이 전날에 비해 눈에 띄게 줄은것에 대해 매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붓기는 처음 보는 붓기였으며, 너무 부어서 입 다물면 입 옆 볼 부분이 불룩 튀어나왔습니다.
삼시세끼 죽과 뉴케어 1개를 먹었으며, 식사 후에는 10분 산책을 하였습니다.
목통증은 아직 조금 있었으며, 뜨거운 물을 마시는게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쉽게나오게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수술당일에는 없었던 앞니 잇몸 쪼이는 통증이 생겼으며, 무시할 수 없을정도로 지속되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평생 이 쪼임이 계속될까봐 좀 겁이 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잦아들거나 간헐적으로 찾아왔음에 그나마 안도했습니다.

수술 후 2일차
통증이 역시 전날에 비해 확연히 줄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붓기는 비슷했습니다.
앞니 통증도 간헐적으로 찾아오는것을 보고 언젠가 없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가글도 좀 범위를 넓혀서 하고, 어금니 칫솔을 통해 플라그를 제거하려했습니다.
목통증이 많이 잦아들었고, 잔기침이 많아졌습니다. 가래도 검붉은 가래는 안나오고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술 후 3일차
붓기가 드라마틱하게 빠졌습니다.(붓기가 다 빠지고 난 후 제 얼굴이 상상 갈정도)
이 날 부터 수술 후 제 모습이 상상이 갔는데, 턱만했는데도 눈코등 전체적인 인상이 살아나는것에 대해 매우 신기했습니다.
목통증은 아예 없으며, 앞니 조임도 매우 간헐적으로 다가오며 신경쓸정도는 아닙니다.
아랫입술이 찌르르 한 느낌이 있는데, 이 마저도 점차 회복되는 신호로 여겨지는 느낌입니다.
내일부터는 업무가 가능할것 같아, 재택하며 업무를 볼 것 같습니다. 일반식도 오늘 저녁부터 섭취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