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몸은 전체적으로 마른편인데 얼굴에만
살이 많아서 너무 고민인데 마침 코 옆으로
무슨 계곡 물 흐르듯이 팔자주름까지 생기더라구
만나는 사람마다 살좀빼라.. 왜이리 얼굴이 상했냐..
(옆집 이사 온 애엄마도 나 처음 만난 날
자기 애한테 이모한테 인사해야지~ 하더라?)
알겠지만 이런 말도 한두번이지 매번 들으니까
진짜 나도 사람인지라 자존심도 상하고 짜증 이빠이였어
집근처로 병원 몇군데 알아보다가 리프팅으로
셀피성형외과 유명하다길래 가서 상담 받았는데
어머 세상 김우정원장님 상담 정말 똑부러지더라
무슨 내 옆에서 몇년간 내 고민을 봐왔던 사람처럼
딱딱 찝어서 말해주는게 놀랄 노짜였어
암튼 그렇게 상담받고 날짜까지 잡아서
막스거상+양볼지흡 호다닥 받고왔어
지금 수술한지 반년 다 되가는데 흉터도 거의 안보이고
스트레스 지독하게 받던 팔자랑 볼살 없어지니까
과속방지턱 같던 얼굴 라인도 매끈허게 정리된 느낌이야
이젠 만나는 사람들도 머라 안하대?
오히려 얼굴에 뭐했냐 어디서했냐 이런거 묻길래
겉으론 기가차지만 속으론 내심 웃는중ㅋ
(옆집 애엄마? 이제는 언니한테 인사해야지~ 하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