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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2종(3D광대+사각턱) 솔직리뷰, 팁(스압)
잉잉헤
작성 19.02.05 11:02:43 조회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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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통에대해 가감없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미 수술을 마음먹으셨다면 모르고 지르시길 권장드립니다.

출산도, 수술도 고통에대해선 모르고해야 속 편합니다.
걱정 해봐야.. 안하는 것 말고 좋은 방법이 더 있을까요 ㅎㅎ...







엑스레이를 찍고, 원장님께서 저는 신경선이 8mm에 있다며..
남들 2배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가장 큰 걱정은 수술 후 복귀였고,
다음 걱정은 신경손상이었습니다.

걱정을 안고, 상담과 스케줄을 짠 뒤
예약날에 맞추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 후부터 자세히 적겠습니다







" 환자분 일어나세요 환자분 !! "

이 말과 함께 정신을 차렸을땐
제발, 간절히, 잠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잠이와서 미치겠는데,
지금 자면 죽는다는 말에 정신 끝머리를 잡아봤습니다.
이 순간이 가장 괴로울정도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 숨쉬세요!! 숨 들이마쉬세요!! "

연이어 호흡을 재촉하는 간호사의 말에
억지숨을 쉬는 이 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2인 병실로 옮겨지고,
옆 침대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쳐다보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땡김이를 착용하고있는걸 봐서는 턱을 한 것 같은데,
(지금 내 상태와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편안해보이는 모습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겠다.. 저사람은 지금 이런 고통에서 벗어났을텐데
나는 언제쯤 저렇게될까..
지금순간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마취가스를 빼내야 하는데,
가래가 끓어 기도를 막아 질식할 수 있는 위험 때문이었던듯 싶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숨쉬라는 간호사들의 말이 참 미웠습니다.

이렇게 견디기 힘든데 왜자꾸 못자게하는거야
해주라는대로 하고 얼른 잠들어버리자..

몇차례 더 힘겹게 숨을 들이마신 후,
간호사들이 나가자마자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이순간까지도 메슥껍게 뒤집어지는 속과 두통,
긁힌것같은 목 통증, 어지러움, 쏟아지는 잠이 뒤죽박죽 섞여
이대로 잠들면 고통에서 벗어나겠지 잠들었습니다.

눈을 떴을땐 머리가 찌르르 울리는 고통과
멀미를 하는 느낌에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딱 체한느낌...

( 지금도 글을 쓰며 당시 숨막히는 상황이 떠올라
속이 뒤집히는 느낌입니다. )

가래가 끓는데, 목이 너무 아픕니다.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말을 못해서 나름 기를쓰고 표현하는데,
(아프다, 가래끓는다 등등)
귀신같이 알아듣는 간호사님들 참 대단하십니다 ㅎㅎ

여튼, 통증때문에 그냥 하루종일 잠만잡니다.
거즈와 땡김이, 피통을 착용하고있는데
그냥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거울을 봤는데
세상 못생김을 한데 모아놓은 우주의 중심이 보였습니다.


2일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이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첫날 마취가스를 제대로 안빼서인지 두통과 메스꺼움이 연이었지만..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습니다.

수술당일은 그렇게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잠들면 고통에서 벗어나고,
다시 일어나면 지옥같고,
잠만 자고싶은데 이놈의 눈은 1~2시간에 한번씩 떠집니다.

통증때문에 주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수액을 맞으며 중간중간 가래삭히는 주사,
진통제, 부기빠지는 주사를 따로 더 놔주셨습니다.
(아침, 저녁 1회씩 더 주신 것 같습니다.)

약은 투여의 멕시멈이 있기때문에
그 이상의 투여는 당연히 해가됩니다.

무통주사 거절당해서 힘들었지만..
차라리 부기빠지는데에 조금이라도 안맞는게 나을테니
거절당한김에 잘됐다, 참았습니다.

그렇게 지옥같은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둘쨋 날,

간호사님께서 새벽 5시 30분에 자던 저를 깨웠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을 줄줄 읽어나가시는데...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그러고나서 땡김이 안쪽에 대고있던 두툼한 거즈를 빼는데
와.. 이것만 뺐는데도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후 엑스레이와 선생님 회진으로 피통을 뺐습니다.
이때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피통빼는데 으.. 살짝 아픕니다.
저렇게 달려있을 줄이야..(해보신분들만 아실거에요)

그러고 가글해야해서 땡김이를 뺐는데,
멍도 없도, 생각보다 부기도 없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간호사님 지시대로 가글을 하는데
피통 꼽은 부위가 쓰라렸습니다.
그리고 가글.. 정말 쓰고 씁니다.(웩)


이렇게 하루 입원한 뒤,
몇가지 주의사항과 부속품들을 챙겨준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머리를 감겨주거나 끼니를 주지는 않았습니다만,
다 필요없으니 잘되기만 한다는생각입니다.
현재도 며칠 지나지않아 지켜보는 중 입니다.


아, 그리고 냉찜질팩 하나만 주시는데 부족할듯 싶습니다.
저는 집에 냉찜질용 수건과 팩이 있어 돌려썼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땡김이, 가글 열심히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다리마사지도 하였습니다.


+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노폐물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액이 정체되어 부기의 원인이 됩니다.
나트륨은 체액을 보유하게끔 하는 원인으로서 ..
삼투압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트륨이나 노폐물 따위로)혈액 농도가 짙으면
농도를 맞추기위해 혈관 내부로 체액이 유입되어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얼굴 부기에 다리마사지가 쌩뚱맞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저혈압에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편이라 하체 순환이 중요합니다.
대체의학쪽에 종사하므로 짧게 적어봤습니다.

끼니는..
호박즙은 선물받이서 먹긴했는데
차라리 이뇨작용(소변배출)에 허가받은 건강기능식품이
훨씬 낫습니다.

호박에서 추출한 성분도 있을것이고..
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마그네슘도 좋습니다.

이부분은 환자 개개인적으로 다를 것이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튼,
으깬두부, 죽, 계란찜을 먹기가 힘들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항생제 먹으면서 유제품 먹으면 설사하거나 가스 계속 찹니다.

얼른 집 가고싶다는 생각에 그냥 돌아왔는데
약국에서 뉴케어같은 영양제 사갈걸 싶었습니다.
(대체 식사용 경구 영양제로서, 구강섭취가 원활한 분들은 전혀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은 자연적인 음식 섭취가 가장 좋으니 일반음식 먹기 힘들때까지만 추천드립니다.)

혹은 한끼죽같은 것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가능하면 초기에는 잔사가 없는(덩어리가 없는) 죽을 추천드립다. 또, 식이섬유소가 많은 죽은 항생제와 반응하여 가스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후 후기는 나중에 작성하겠습니다!

현재 3일차이며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출근때까지 부기가 빠질지가 가장 큰 걱정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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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수고하셨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빠른 쾌유 바라며 컨디션 회복 잘하세요
19-02-05 14:18
고생하셨어요 결과 만족스럽게 나오길 바래요!!!
19-02-06 14:17
저도 같은 병원에서 했는데 모든 경험이 똑같네요ㅋㅋ ("환자분 일어나세요!"부터ㅋㅋ) 저도 마취 처음 깼을 때 엄청 힘들어서 다시는 안한다 맘 먹었는데 ㅠㅠ 그 때 잠들지 않고 심호흡 열심히 해야 메스꺼움이랑 통증이 빨리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고생하셨습니다ㅠㅠ
19-02-06 17:56
아니 글을 진짜 잘쓰시네요 수술당일날 후기가 진짜 제가 표현하고싶던 그대로...아 저도 일어나라는말이 제일 짜증났어요 전 보호자가 같이있어서 결국잠도못잤어요ㅠㅠ 여태껏 정말 일어나기힘든아침 많았지만 그거하고는 비교할바가 안되더라고요,,진짜 너무너무너무 잠들고싶은....근데 전 깨어있었는데도 어지러움과 구토증세에 밤새시달렸어요 ^ㅠ^
19-02-07 15:21
수술잘되신거 정말축하드려요. 저도윤곽고민중인데 정보좀부탁드릴께요
19-02-15 03:10
[@ㄹㅋ]
사각턱+광대 이벤트로 550인데,
저는 하이웰 광대로 해야한다해서 660 들었어요.
이벤트가격은 병원 홈페이지에 정찰가로 되어있어요!
현금 일시불 할인 없어요.

광대는 원래부터 심한정도는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턱은 진짜 차이가 나긴 하더라구요.. 워낙 커서 ㅋㅋㅋ
신경선 8mm에 있다며 평균치 대비 2배라고 하시더라구여 ㅎㅎ
혹시 상담받으시면 신경선이 어느위치에있고
어떻게 수술 진행되는건지 자세히 알아보심 좋을 것 같아요.

원장님들마다 진짜 많이 다른 듯 한데 저는 만족합니다..
19-02-17 09:16
아 너무하기싫네요ㅠ 광대만하는데도
저렇게마취가스빼고 해야될까요?
너무 무섭네요 자세한후기 너무감사해여
19-02-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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