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윤곽으로 엄청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한 게 아니라 딱 정리되지 않은 라인만 매끄럽게 해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수술했어. 요즘 윤곽 인형 라인이다 뭐다 많던데 그냥 얼굴형 대칭 잘 맞고 정돈된 갸름한 그런 얼굴 ㅇㅇ 수술 전 사진 보면 알겠지만 원래도 뼈가 막 튀어나온 편은 아니었어 근데 오히려 이 애매한 라인이 더 신경쓰이고 손대고 싶어지더라고.....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위험한 생각이지만 나처럼 가볍게 다듬어주는 정도로만 수술하면 통증도 덜하고 회복도 빠르지 않을까 라는 마인드로 수술 결심 완... 결정까지 3주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해 병원 찾다가 중간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관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상담도 몇군데 취소하고 그랬다...ㅎ 지금 수술한 병원도 날짜까지 잡았다가 한번 엎기도 했음. 결과적으로는 재상담 갔는데 내 입장도 이해 한다고 해주시면서 상담 다시 봐주셔서 그날 바로 수술 날짜 다시 잡았었다
회복실에서 눈 뜨고 한 3시간 정도는 수술한 부위가 쫌... 아팠는데 시간 지나니까 많이 괜찮아져서 생각보다는 괜찮네 싶었고 (이건 시간 지나서 내 기억이 미화 된 걸수도 있어....^^) 내가 완전 대문자 P인 사람이라서 배라 숟가락만 챙겼고 베개 높게 해서 잠도 잘 잤어..!! 수술하고 초반에는 잘 못먹어서 3-4키로씩 빠지고 그랬는데 제대로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몸무게는 다시 돌아왔고 애초에 절삭을 많이 안 해서 볼패임이랑 처짐도 아직은 없당
라인 튀어나와서 울퉁불퉁한 것도 다 정리 됐구 원래 고민이었던 넙대대한 느낌 많이 잡혀서 만족해 윤곽한 거 우리 가족만 아는데 주변에서 리프팅 했냐구 물어보고 그런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