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때문에 너무 쎄 보이는 인상이 싫어서 아예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윤곽의정석에서 광대 수술하게 됐습니다. 후기에서 전 사진이 저랑 똑같으신 분이 있었는데 그분 결과가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였고 상담 가격이 똑같아서 바로 날짜 잡고 수술했어요.

이제 한달차인데 2주 실밥 풀고난 후부턴 일상생활 그대로 해서 별반 다를게 없었고 당일~일주일 회복과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1일차
당일엔 너무 어지럽고 졸려서 죽을것 같았는데
마취때문에 추운걸 싫어하는데 전기장판 최대로 올려주셔서 훨씬 덜 피곤했던것 같아요. 경기 외곽이지만 혼자 귀가 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계속 졸려서 잠들고 1시간 간격으로 깨고 반복했어요.

2일차
물 마실수 있게 되서 살것 같았는데 마취때문에 목이 너무 따가워서 힘들었습니다.
전날에 마취가스 빠지게 숨 많이 쉬랬는데 자꾸 졸아서 못 해서 2일차때 숨 열심히 쉬어줬습니다. 요거트랑 투게더 조금 먹고 30분정도 산책하니 열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약먹고 쉬어줬어요.

3일차
잠이 잘 안 오고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얼굴은 부어서 입술이 들릴정도로? 심하게 부었습니다. 아이스크림만 먹고 원래 붓기 3일차에 제일 심하대서 최대한 신경 안 쓰고 유튜브 보면서 빨리 날 넘긴 것 같아요.

4일차
생리 시작했는데 허리가 아파서 앉아서 잘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잠을 2~3시간? 겨우 잔 것 같아요
투게더 먹고 약 기운에 잠깐 쪽잠 자면서 힘들게 보냈습니다.

5일차
여전히 못자서 밥이라도 잘 먹어야겠다 싶어져서 빵 적셔서 많이 먹고 약 먹고 산책하고 하다보니 오후에 붓기가 턱쪽으로 내려오고 노란 멍이 생겼습니다.

6일차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빵 먹고 산책하고만 했던 것 같아요

7일차
귀 실밥 풀면서 직원분이 붓기가 많이 있다고 레이저 오래 쐬어주셨는데 신기하게 입 안쪽 꽉 찬 느낌이 풀려서 너무 개운했습니다. 볼 꽉 찬 느낌때문에 말도 못하고 묵언수행 하다가 말 하니까 살것같았어요. 발음은 여전히 어눌했습니다.

일주일차부턴 죽 먹으면서 2시간씩 산책 해주고
2주차 입안 실밥 풀고선 부드러운 음식 먹어주고
3주차부턴 거의 일반식 다 먹고 가끔 웃거나 말을 많이 한 날에 뻐근한 느낌
이 때쯤 제가 이를 가는 편이라 이것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여쭤봤었는데
늦은 시간 신경쓰지 말고 연락달라고 하시고 다음날 경과도 물어봐주셔서 회복 기간 중 불안했던건 없었던 것 같아요.
한달차인 지금은 2~3키로 찐 볼살? 정도의 붓기가 남아있습니다

수술 경과는 제가 붓기가 심한 타입이라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안경 밑 공간이 한 3배는 생기고 세수할 때 손에 감기는 부피 자체가 놀랄정도로 줄었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ㅠ빨리 부기가 이렇게 숙숙 빠졌으면 좋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