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가 전반적으로 무척 돌출돼 있는 30살 남자인 저는, 6년 전에도 광대 수술을 생각했으나 전신 마취와 입 안 절개가 너무 무서워 받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에 지금껏 오랫동안 받아온 사각턱 보톡스 검색하다가 우연히 입 안 절개 방식이 아닌 퀵 광대를 알게 됐고, 그때부터 무슨 뭐에 홀린 사람처럼 10월 예약 잡고 상담 후 바로 수술 결정하여 10월 중순에 옆 광대, 45도 쉐이빙, 뒷 광대, 지방 이식까지 495만원에 수술했습니다.
정말 상식적으로... 최소 한두 달은 더 알아보고 병원 여러 군데 다녀보고 결정해야 했는데 상상도 못한 입 안 비절개 방식이라 정말 의욕만 가득해서 순식간에 추진해 버렸네요...
지금 1달 됐는데, 불편한 건 전혀 없고 옆 광대와 뒷 광대는 변화 폭이 뚜렷하나 45도 광대가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ㅜㅜ 분명 의사 선생님도 상담 중에 입 안 절개가 45도 광대를 더 많이 정리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입 안 절개 공포 때문에 뭐 들어오지도 않더라고요...
지금 벌써부터 재수술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곳도 그러다가 발견했네요. 후...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저 자신이 원망스러운 건 처음입니다. 진짜 괴롭네요... 하지만 힘내서 내년에 재수술 잘 받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