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 10일차야!
화장을 열심히 해도 옆에서 보면 지방이 튀어나와 있고,,
안 가려지는 다크서클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었어
민낯도 남들보다 더 피곤해보여서 쌩얼로는 못 다니겠더라구

난 이게 다크서클인 줄로만 알았는데 보톡스 상담 갔다가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눈밑 필러가 먼저인 거 같다는 실장 말에 ‘아 내가 눈밑지방이 꺼져있구나 좀 이상하구나’ 깨달은 거 같아
그뒤로 눈밑이 자꾸 신경쓰였어 (실장 너무해)
필러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어서 알아보다가 눈밑지방재배치 라는 수술을 알게 됐어

그 뒤로 계속 고민만 하다가 회사 출근 때문에 퇴사하고 해야 되나 싶었는데,, 더 늦어지면 안 될 거 같고 이번 연휴에 휴가 쓰면 7일 정도 쉴 수 있길래 급하게 상담 받고 날짜까지 잡았어

예약금 걸고 나니 뭔가 수술할 정도는 아닌 거 같고,, 거울 보니까 괜찮은 거 같고,, 이정도는 화장으로 커버하면 될 거 같고,,
이미 상담 다니면서 수술하면 효과 볼 케이스라고 설명 다 들었으면서 수술 전까지도 계속 고민했던 거 같아 ㅋㅋㅋ

수술 당일에 병원에서 민낯으로 사진 찍고 상담 받는데 역시 수술 받아야 되는 게 맞구나 싶었어 ㅋㅋ

수술 받고 다들 눈밑 말고 앞트임 했냐고 물어봤었어 ㅋㅋㅋ ㅠ 원래 트여있는데 부으니까 더 째지더라고..!
다음날부터 바로 누구한테 처맞은 것처럼 붓더라
1~3일차까지는 피눈물이 조금씩 나왔고
4~6일차부터 멍이 노래지면서 멍이 점점 빠지던데,,
라면 먹고 잤다고 해도 용서 안 될 정도로 부어있었어
7일차도 붓기가 많이 빠졌지만 평소 얼굴에 비해서는 팅팅 부어있는 정도..?

난 렌즈를 주로 끼고 생활하는데
안경을 껴야 되는 게 불편했어 ㅠㅠ
(안경 끼고는 어딜 못 가겠는 그런 느낌..)

그래서 8일차에는 출근을 해야 되니까
눈밑을 아예 안 건들고 윗꺼풀만 들어서 렌즈 끼고 뺐어
(원장님께 허락 받은 거! 되도록이면 3주차까지는 끼지 말랬어,,)

붓기가 점점 광대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거 같고
아직까지는 눈 밑을 만지면 초반보다는 감각이 있지만
아직 마취된 느낌?? 얼얼한 느낌이야

10일차인 오늘은 붓기도 많이 빠진 거 같고
마스크를 자꾸 끼고 출근하니까 다들 아프냐고 물어봐서
처음으로 간단하게 화장해봤어

후면카메라로 얼굴 확인해 봤는데
여전히 눈밑이 땡땡해서 여우눈? 같긴 해
얼른 잔붓기가 다 빠졌음 좋겠어 ㅠㅠㅠ

경과 더 지나면 내용 더 추가해서 올려볼게!!
아직까진 완전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