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처지는 눈이라 사진찍으면 묘하게 생기를 잃고 피곤해보여서 쌍수하기로 결심했어
첫 수술이라 비절개로 하려고 했는데 원장님께서 절개와 비절개 차이도 잘 설명해주시고 처음이라 비절개로 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이왕하는거 풀리지 않았으면 해서 절개하기로 맘 먹었고
상담 때 여기서 봤던 후기대로 강아지상을 원하는지 고양이상을 원하는지 물어보시기도 하고 다양한 라인 두께 잡아주시면서 꼼꼼히 확인해주셨고 수술 전에 다시 한 번 더 라인 잡아보고 원하는라인 찾아주셨어
내 눈이 원래 앞이 트여있어서 인아웃으로 하면 앞이 너무 날카로워질까봐 그 걱정 말씀드리니까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라인잡아주셨어

수술끝나고 실밥풀때까지 다행히 아프거나 한 상황은 없었고 수술 후 3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도 찾아보면서 봤어가지고 저염식으로 관리했더니 실밥풀기 전에도 붓기 많이 없었어(호박즙 주셨는데 내 입맛에 안맞아서 이틀 먹고 안먹었는데 호박즙보다 저염식으로 먹는게 붓기 빠지는데 제일 효과적인듯)
멍도 알려주신 방법대로 냉찜질3일하고 온찜질 쭉해주다가 눈 부었거나 좀 간지럽다하면 냉찜질 번갈아가면서 했더니 일주일도 안돼서 다 빠짐

지금은 주변에서 라인 진짜 깔끔하다고 하고 완전 자연스럽다고 해주고 원래 내눈은 기억이 안날정도로 자연스럽고 자리를 잘 잡아가는거 같아서 완전 만족해

처음이라 비절개 고민했었는데 라인 잘 잡아주는 원장님이라면 절개도 괜찮은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