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시각 7시. 즉 전날 사진과 후기 남길게!

발품 8곳 끝에 직감이 와서 선택한 곳이라 믿고 들어간 수술.  원장님 직감대로 극극극 완벽주의셨어.

수술 당일에 눈 사진 한번 더 찍고 다시 진료실들어가서 꼼꼼하게 눈 보시면서 펜(?)으로 라인 그리시더라구. 한참10분이상 그리심.  뭔가 눈 안쪽 그릴때 느꼈는데 오랫동안그리시는데 내가 눈을 자꾸 움직인다네.

응 맞아 나 쫄보라서 콘텍트렌즈도 처음낄때 하루종일걸렸었거든. 남자답게 귀차니즘 땜에 며칠안쓰고 안경만 쓰다 라섹했고ㅋㅋㅋ

이후 수술 방 가서 준비하고 수술침대에 누웠는데 진통제 항생제 먼저 주사로 주더라고. 이후 바로 원장님오시며 라인을 다시 또 그리심. 우와 대박ㅋㅋㅋㅋ 무서웠지만 중복체크한 모습 보고. 내 눈망하면 나보다 본인이 더 속상하시겠다 느꼈으.  이후 마취제 들어가면서 갑자기 눈을 감앴는데 눈앞에 환각이 보이는거야ㅋㅋㅋㅋㅋ ??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세상 여행하듯 예술작품과 뫼비우스의 띠가 보였어ㅋㅋㅋㅋ

감상하다가 자꾸 배경이 바뀌어서 뭐지? 다른 세상으로 여행왔나 하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서 의식이 돌아오는 느낌이야. 아..나 수술중이지. 지금 절개 시작했구나.
이후는 눈은감았지만 뭔가 단색의 환한빛이 색깔이 계속 바뀌는데 감각상 수술중인걸 알겠드라고

잘 명확한기억은 없지만 수술 중간에 눈떠보라고 하시면서 2-3번 눈뜨는거 빼고는 감고있었고.  역시나 이번에도 눈 안쪽 부근할때 나도 모르게 흠칫 놀라서 움직이니 원장님이 방해하지말라고 하시드라구. 다 잠긴 목소리로 죄송합니다.하고 꾹참으며 수술했어.

체감상 30분은 조금 넘은거 같은데 이윽고 끝이난건지 원장님이 눈뜨라고 하시고 기구 치우고 나 보더니 에잉~안쪽이 조금 부었네 하면서 속상해하시는거야ㄲㅋㅋ

난 나땜에 내 수술 잘 안된줄알고  바로 거울 달라해서 봤는데..?으응 수십개의 인터넷사진 수술당일이랑 비교할때 거의 안부었거든. 안쪽 눈 양다 부은흔적이 살짝 있는거지.

그래도 불안해서 실장님께 물어보니 수술은 잘 끝났고 붓기가 조금 갈순있을뿐이래. 최대6개월까지 말하는거 보니 붓기관ㅇ리는 내 역할이니깐 집에와서 당분간 의자에서만 자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