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달란 분이 계셔서 수술후기 올립니다 ^^;

이제 제가 수술날 시간 맞춰서 갔지요

갔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더라고요-ㅅ-

그리고 딱 가니까 예약 확인하구 처방전 주시면서 약 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처방전 받고 약 사왔더니 약 하나 먹으래요

그래서 먹고 이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쫌 기다리다가 상담실에 다시 들어갔죠

원장님이랑 쩐에 상담했던 내용 확인하구

그리고 수술대에 누웠죠....

간호사 언니께서 머리 막 샤워캡같은걸로 꽁꽁 싸매시고

얼굴에 소독하고서

간호사 언니랑 막 떠들면서 누워서 기다렸지요

그리고 원장님 등장 !

수술 들어갔지요 ㅎㅎㅎㅎㅎㅎ

처음에 막 눈 위에 그림 그리시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마취하신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셔서 바짝 긴장했는데...

생각보단 안아프더라구요ㅋㅋ 마취체질인가 ㅋㅋ

원장쌤이 손으로 눈 맛사지 같은거 해주시니깐

마취되면서 눈이 얼얼~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장쌤이 칼로 째셨어요-_-;;

그 후 쌤이 레이저로 지방 태운다고 말씀해주시고

레이저로 지방 막 태우고;;;

딴 님들은 오징어 타는 냄새 난다고 하시던데

점빼는 냄새 나더라구요 전 ㅋㅋ 여튼 별로인냄새 막 나고ㅋ

그리고 나서 또 쌤께서 말씀하시길

지방 빼느라 눈이 좀 뻑뻑하시고 아프실수도 있다구

그래서 또 바짝 긴장했는데

눈이 뻑뻑하긴 했는데 아프진 않았어요 ㅎ

그리고 이제 양쪽 눈 번갈아 가면서 꼬메시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꼬메고 계시고

저는 라디오에 엄청 집중하고 ㅋㅋㅋㅋ

최대한 수술에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ㅋㅋㅋ

정말 수능때 1교시 언어영역 듣기에 집중하듯

그렇게 라디오에 집중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나서 눈 떠보라고 하시고

또 꼬메시고

이렇게 한 눈 두세번 뜬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마취가 풀리면서

마취 잘 됫을땐 꼬메는 느낌도 안낫는데

이젠 어느 부분을 꼬메는구나.. 하면서 그냥 바늘 들어가는 느낌 나고

더 풀렷을땐 그냥 아주 살짝 따끔한 느낌.

따끔보단 조금 더 약한단계 ㅋㅋ

그리고 수술 다 끝나니깐 간호사 언니가 거울 쥐어 주시고

쌤은 거울 보라고 하셨는데

거울 보니까 왠 괴물이 -_-..........................

그리고 나서 원장쌤이 막 테이프 붙여 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나서 간호사 언니께서 샤워캡 벗겨주시고

어딘가로 절 인도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

어느 방에 들어갔는데 그 방에 티뷔랑 침대랑 잇구

그 위에 절 눕히고 그 찜질할거 주셔서 찜질하고;;

그렇게 한 20분? 찜질하다가 집에왔는데

전 깜박하고 모자랑 썬글 다 안챙겨 갔는데

머리가 아주 -_-.................................

잠바 모자 쓰고 고개 푹 숙이고 엄마차타고 집에 갔습니다ㅋㅋㅋ

전 수술 하면서 틀어놓은 라디오가 마침 재밋는게 해서 다행이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원장쌤이 마취하면 마취한다 지방태우면 지방태운다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말씀해 주신것도 좋았구요 ㅋ

그런데 쌍꺼풀 하는거 아프진 않은뎅

하고나서 힘들엇어요 ㅠㅠㅠ

그래도 전 회복력이 빨라서 금방 다시 활력을 찾았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