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라 진짜 여기저기 발품 엄청 많이 팔았거든. “인생 첫 성형인데 신중해야지” 이 생각으로 상담 다녔는데, 웃긴 게 첫 방문이 바로 여기였어 ㅋㅋ 사실 처음엔 대형 병원이라 막 끌리진 않았음. 괜히 너무 시스템적이고 기계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거든.
그래서 다른 병원들도 계속 상담 다녔는데, 보면 볼수록 자꾸 생각나는 게 첫 상담 때 만난 최ㅎㅈ 원장님이었어. 다른 데서는 그냥 요즘 유행 라인 얘기만 해주거나, 뭔가 과하게 권유하는 느낌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내 눈 상태를 엄청 디테일하게 분석해주시더라구. 그래서 나중에야 “아… 첫 상담이 괜히 기억에 남았던 게 아니구나” 싶었음.
결국 다시 돌아와서 나나에서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완전 잘한 선택! 진짜 후회 1도 없음. 수술하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서 거울 볼 때마다 뿌듯하고, 주변에서도 “쌍수 했어? 원래부터 있던 거 같아” 이런 말 들을 정도라서 더 만족스럽다구. 칭찬 들을 때마다 괜히 민망하면서도 속으론 완전 흐뭇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