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디데이에서 수술받았고 이제 딱 2주차 됨. 아직은 붓기가 완전히 빠진 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더 부어있을 때가 있음. 멍도 처음보다 많이 옅어지긴 했는데 가까이서 보면 살짝 티가 남아있긴 함ㅋㅋ 화장 안 하면 보이긴 하지만, 솔직히 이 정도는 예상했던 범위라 크게 신경 안 쓰이고 괜찮음.

불편한 거라고 하면 눈이 아직 완전 편하진 않아서 세수할 때나 무의식적으로 눈 비빌 때 괜히 조심하게 됨. 컴퓨터 오래 보면 건조한 느낌도 좀 있고, 뭐 이런 자잘한 불편함 정도? 근데 다 수술하고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참고 있음.

그래도 결과는 진짜 벌써 만족스러움ㅋㅋ 나는 예전엔 순진해 보인다는 말 너무 많이 들어서 그게 나중엔 놀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별로였는데, 지금은 거울 보면 라인도 훨씬 또렷해지고 눈매도 확실히 시원해진 게 보여서 잘했다 싶음. 아직 자리 완전히 잡은 건 아니라 티 내고 다니진 않지만 속으로는 만족도 꽤 높음.

병원도 상담부터 수술, 경과 체크까지 흐름이 깔끔해서 괜찮았음. 수술할 때도 긴장 많이 했는데 간호사쌤이 분위기 편하게 만들어줘서 덜 떨렸던 게 기억남. 케어도 꼼꼼하게 잘 챙겨줘서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아직 2주차라 조심조심하고 있지만, 붓기랑 멍 다 빠지고 자리 잡으면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예뻐질 거 같음! 지금까진 나름 만족스러운데, 내 눈 어때 보임? 무난하게 잘 된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