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절개로 쌍꺼풀 수술을 했어..ㅎ
주변에 잘 된 친구 있어서 발품이고 뭐고 없이 그냥 그 성형외과로 갔어
원장님도 당연히 안 물어 봤지..
공장형인지 모르고 그냥 예약 잡히는대로 받았던 것 같아ᴛ.ᴛ
수술 과정 간단히 설명해 줄게
수술방이 쫘라락 나열 된 복도를 지나서 내 수술 방으로 들어가
베드에 누우면 간호사 선생님이 마치 주사를 놔 주셔
수면 마취를 하고 숫자를 세라고 하시거든
10정도 세고 잠 잠들었던 거 같애
내가 잠든 사이에 눈에다가 부분 마취 주사를 놔 주시고
나를 깨워
투애니원이랑 빅뱅 노래가 수술방에서 계속 나왔어
부분 마취도 다 잘 되어서 나를 깨우셨는데, 의사 선생님이 안 들어오시는 거야.
왜 안 들어 오시지 하던 찰나에 들어오시더라고
근데 잠깐 들어와서 30분 정도 어디를 갔다 오겠다며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하시고 다시 나가셨어..(당황..)
그래서 내가 간호사 선생님께 원장님은 어디가셨냐고, 안 오시냐고 물어 봤더니 잠깐 어디 다녀 오실거래 잠깐이면 오실 거라면서 나를 안심 시키더라고..?
그러고 나서 20-30분 정도 뒤에 의사 선생님 들어오셔서 수술 진행 했고, 중간중간 눈떠 보라고 하시고..
왼쪽이 덜 떠지는 느낌이라고 하니까 왼쪽을 더 땡기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수정해 가면서 수술을 하시더라고..
결과는 짝짝이에다가 왼쪽 눈만 소세지 됐어..ㅎ
붓기 빠지니까 화장으로 커버 할 수 있을 정도의 소세지라서 가리고 다니는데
화장 다 지우면 왼쪽 눈은 점막 다 들려 있어서 소세지인거 너무 티나ㅠ···
그리고 오른쪽은 앞부분이 엄청 인라인으로 얇게 말려 들어가서
쌩얼로 양쪽 눈 보면 왼쪽은 눈이 튀어나와 있고 오른쪽은 쌍커풀이 얇아서 그늘져 보여서
살짝 사시처럼 보이는 효과까지 생겼다니까;;ㅠ
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데 완전 벗어 났지···
원장님 성함이 기억이 안 나는 게 한이야 ㅎ
얼굴은 아주 잘 기억 나는데 말야..!
재수술도 거기선 안 하고 싶어
완전 공장형 성형외과의 정석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