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검하수가 심해서 눈에 힘을 풀면 눈동자 절반이 가리는 눈이었어
게다가 꼬막이어서 학창시절 내내 화장 해볼 생각조차 안했어. 아라 그려도 다 먹고 들어가고 속눈썹도 묻혀서 1도 안보였거든.
수능 끝나고 발품 좀 팔았는데 다 내 눈은 절개 해야 한다고 했거든. 근데 그 중에 딱 한 곳만 매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해서 신뢰가 가서 거기서 눈 했어.
너무 자연스럽게 돼서 아무도 내가 한 줄도 몰라. 눈동자가 다 보이고 눈 컴플렉스가 사라졌어.
눈 수술은 잘 알아보면 해볼만한 것 같아. 난 정말 많이 바뀌어서 자존감이 전보다 올라갔어. 다들 잘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