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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짐, 눈패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오랜만에 만난 고딩 친구가 내 눈을 보고 눈이 바뀌었다고 뭐했냐고 물어봄.  듣다보니 좋은 뜻이 아니였음.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니까 눈 위 살이 왜케 빠졌냐며 놀람. 이후로 요즘  나이들어보이는 게 눈 위 패임 때문에 그런가 싶어 거울만 보면 이것만 보임. 항상 피곤해보이고 늙수그레해보임. 엄청 심한 건 아니지만 조명 바로 아래에선 더 심해보이는 게 스트레스여서 몇개월 검색과 고민의 시간을 거쳐 23년 1월 초 눈두덩이 지방이식 1차 수술 후 7월에 2차까지  받음.

4~5차례 병원 발품 후 가격과 2차까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여 모차르트를 선택함. 몇 번의 병원 상담과 사진 케이스를 보고 내 눈은 눈패임이 엄청 심한 건 아니지만 이건 자기 만족의 문제인 것 같고, 눈 위에 패인 선이 있는 게 ㅔㅈ이루보기 싫었음. 모차르트는 사타구니와 가까운 윗 옆 허벅지에서 지방을 추출했고 캐뉼라로 지방을 이식함. 수면마취 였고,  지방 넣는 건 금방 끝난다고 하였음. 2차로 냉동지방을 사용하는 게 지방 뭉침이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1차 경과 후 2차 할지말지를 결정하기로 함. 수술 후 멍은 보름 정도 있다가 서서히 빠진 것 같고, 눈 위 붓기는 더 오래 감. 붓기가 있을 때는 안 그래도 크지 않는 눈이 더 작아보이는 부작용이 있음. 눈 위 패인 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것에 만족, 그러나 미학상으로 예전 눈보다 예쁜 눈인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음. 눈패임이 많이 심한 사람에게는 추천! 그렇지 않으면 쏘쏘! 4~5개월 정도 지나니 패인 선이 다시 보이는 것 같아 2차 하기로 결심함. 2차는 멍과 붓기가 심하지 않음.

1차 받고 2년 정도 지난 내 눈의 상태는 하기 전보다 많이 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눈꺼짐이 있음. 캐뉼라로 지방을 이식할 때 눈가 옆, 정해진 곳에 캐뉼라를 넣어서 내가 원하는 곳 즉 가장 많이 꺼진 곳에 이식이 되지 못하는 느낌이었음. 지방 뭉침 부작용은 없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