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로 했는데요...
아버지 후배분 병원에서 그냥 했습니다.
다른 곳 한군데도 안 가보구요..
금요일 아침에 처음 갔는데 상담끝내더니 바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당황-_-;
상담이랄 것까지도 없고. 그냥 제가 너무 두꺼운 라인말고 자연스럽게 해달라고했더니
의사분께서 핀셋(?)으로 라인한번 잡아주시고 바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우와; 전 다래끼 짼 경험이 무지 많아서 눈에 손대는거에 겁이 많거든요-_-;
너무 많이째서 이제 적응될 때도 되었으련만(칼로 7번 쨌습니다;;)
그래도 무서워서;; 마취주사 놓는 두려움을 알거든요;;
우와; 각 눈에 4방씩 놓더군요 군데군데.. 눈속에 놓을땐 너무 아파서;
막 눈물이 쥘쥘.. 하지만 이제 안아프겠거니 하고 누워있는데.
이게 웬걸! 수술시작 25분만에 마취가 풀려버린겁니다..ㅠ_ㅠ
다래끼를 많이 쨌던 왼쪽눈이 마취가 잘 안됐나봐요.. 마취제에 너무 적응한 눈이라;
왼쪽눈 꼬맬때도 너무 아파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의사분 曰 - 안 아플텐데 왜그렇게 아파하지? 마취 더 할까?
당연히 싫다고 했지요-_-;; 그냥 좀만 참자 하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온몸이 떨리고 눈은 찢어지는것같고.. 눈물은 줄줄흐르고..
눈물흘리면 붓는다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미친듯이 흘러서 ㅠ_ㅠ 막을수가 없었어요..
제가 하도 아파하니까 수술도 어영부영 끝나버린 것 같고 ㅠ_ㅠ;;
병원 나오면서도 울었습니다; 간호사분이 측은하게 바라보시더라는-_-
덕분에 매몰인데도 붓기 왕 심하고 눈도 제대로 못 뜨겠어요;;
피멍은 안들었지만 붓기가-_-;;;;; 눈은 커졌더군요;;
아~~ 화요일에 실밥풀러 가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고생 많았던 수술이었습니다;;;
(제가 엄살이 심한탓도 있지만요 ㅠ_ㅠ)
근데 의사분께서 절대로 찜질 하지 말라셨거든요.. 하고싶은데 ㅠ_ㅠ;;
아무것도 안하려니까 눈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ㅠ_ㅠ;
그냥 손 안대도 정말 붓기 저절로 빠질까요? 의사분 말 믿어야하는데; 에고(붓기 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