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맞춰서 할려구 작년부터 계획세우고 날짜는 언제가 좋을까 회사 대리님이랑 상의하구..
완전 난리 뽕빨이었어요.
지금 마취가 풀리는지 수술 부위가 좀 아프네요.
눈꺼풀 안쪽으로 마취할 때 좀 아픈거 빼곤 견딜만했어요.
수술하구 나와서 거울을 봤는데 왠 괴물이 있는거예요.
그래서 괴물됐다고 걱정했더니 간호사언니들이 이 정도면 안부은거라구 하더라구요.
전날 무지무지 많이 울고 자서 담날 부은 눈 같애요.
저희 언니 말로는 울고 잤을 때보다 덜 부었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한가지 걱정되는건 의사샘이 수술은 잘 됐는데 피부가 너무 얇구 지방두 하나두 없구 야들야들해서 오히려 그것땜에 풀릴수가 있다고 하네요.
재수술은 하기 싫은데..ㅠㅠ
마취가 좀 겁났거든요.
어제 회사 대리님두 수술 했는데 같이 이뻐지자고 하면서 위안하고 있어요.
멍은 아직 없구 붓기만 있는데 빨리 빠졌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큰일이에요.
월욜날 회사 나가야하는데 이 괴물같은 얼굴로 어찌갈지 좀 걱정되요.
이미 회사사람들한테는 다 얘기해놔서 괜찮긴한데 그게 또 실물로 보는거랑 다르잖아요.
민망해서 어쩌나..
오늘부터 호박물 만들어서 먹을거구요, 지금 냉찜질팩 냉동실에 넣어뒀어요.
자기전에 꺼내서 하구 잘려구요.
찬바람 많이 쐬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까 잠깐 나갔다왔는데 찬바람쐬니까 눈도 시원하고 통증도 좀 덜한것 같거든요.
따뜻한데 있으니까 더 아파요.
이번 연휴에 성형외과가 대목이라고 하던데 저도 그 대목을 만들어준 사람 중 하나가 됐네요. ^^;;
모두들 수술 이쁘게 잘하시고 붓기랑 멍두 잘 빠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