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쌍꺼풀수술했었는데요 단매듭연속매몰이라 잘 안풀린다고 했는데 허무하게 풀리더군요.

1월달쯤에 풀렸는데 풀로-_-; 쌍꺼풀 만들어가며 미루고 미루다 오늘 드디어 재수술했네요.

원래 했던 병원(압구정)에서 했는데요. 한쪽만 풀린거라 한쪽만 다시하면 "푸리(상담실장 발음이 이랬어요ㅋ)"인데 이기회에 양쪽 다 다시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수술할땐 쌍꺼풀 없는 눈이 그리 싫지 않던터라 수능끝났으니 약간만 변신을 해보자 하고 속쌍커풀보다 약~간 크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욕심이란게 매몰로해서 자꾸 먹혀(?)들어가니까 쪼~금만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멀쩡한 눈까지 재수술해서 비용은 30만원 들었구요. 당장돈을 안가져가서 내일 송금해주기로 했어요.

지난번 수술땐 마취직후에 무슨 미지의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거든요.ㅋㅋ

그래서 이번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술어떻게 하는지 보자-특이한가요ㅋ-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마취시작과 동시에 4차원세계로 갔답니다ㅋ

다녀오니 의사선생님이 실로 눈꺼풀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나더군요. -_-;

그리고 이번엔 재수술인데도 제가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 풀려서 어쩔수없이 그것도 멀쩡한 한쪽눈은 충동으로 하는거라 수술바로전까지도 긴장하고 몸에 힘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수술보다 멍도 많이 들었어요.ㅜㅜ

릴렉~스하고 의사샘께 몸을맡겨야 덜붓고 멍도 덜들것 같아요. 참고하시구요

처음엔 거의 속쌍꺼풀이었는데 이번엔 약간 아웃라인으로 했어요. 이것도 충동적인결정이었는데 잘나왔으면 좋겠네요.

처음에 수술하고 거울봤을땐 정말 내가 미쳤지 했는데 지금은 첫수술보다 더 부은것같은데(라인을 더크게 잡았으니 당연하겠죠)맘이 편하네요. 그냥 열심히 냉찜질하고 호박즙먹으려구요~

집에와서 눈사진 찍었는데 지금 제 눈 사진올리면 아무도 어디서 했는지 안물어볼것같아서ㅋ

자리잡고 좀 멀쩡해지면 붓기가 빠져가는 과정을 스펙트럼으로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