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나 눈 재수술한 후기 들고 왔어:)
지난주 토요일에 수술해서 오늘이 3일차야-!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벌써부터 마음에 들어서 후기 남기려고ㅎㅎ
나는 10년 전에 첫수를 했는데 최근에 한쪽 눈이 풀려서 다시 하게 됐고
내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병원 5군데를 갔는데
그중에서 실장님, 원장님 상담이 과하지 않았고 필요한 부분만 딱 말씀해 주셔서 좋았고
A/S 기간도 길고 추가 비용도 없고 사후관리 부분이나 CCTV 열람도 가능하고 따로 열람 비용이 따로 들어가지 않는 점이 좋았어!
A/S 기간이 보통 1년이기도 하고 후기 보니까 사후 관리 잘 안된다는 병원도 있었고
CCTV 열람 및 비용 부분에서도 탐탁지 않아 하거나 열람 비용이 꽤 비싼 병원들도 있었거든?
근데 이 병원은 고객을 돈으로 보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고객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어~
수술 당일 병원에 도착해서 거의 바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세수하고 사진 찍고
원장님이랑 디자인을 잡는데 거의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
내 의견도 다 들어주시면서 꼼꼼하게 최종 라인 잡았고 걱정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셔서
흉터, 붓기, 멍 이게 제일 걱정된다고 하니까 흉터, 붓기는 최대한 없게 잘해주시겠다고 했고
멍은 내가 워낙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고 하니까 멍이 들 수는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
원장님과 디자인 상담 후 살짝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직행!
수술대에 누웠는데 내 표정이 너무 긴장한 사람처럼 보였나봐,,, (사실 긴장 많이 했어-;)
간호사분이 긴장되세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금방 끝날 거예요!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안심이 되는거야ㅠㅠ
기본적인 준비 끝나고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긴장되세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잘해드릴게요. 라고 하셨고
이제 마취 들어가서 1~2분 뒤에 졸릴 거예요. 라는 말을 듣고 잠들었던 것 같아ㅎㅎ
첫 수술할 때는 친구가 한 병원에서 당일 상담+당일 수술하는 바람에 긴장? 떨림? 같은 것도 없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내가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니까 점점 긴장됐었는데
진짜 온 직원이 내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더라고ㅠㅠ
그리고 내가 첫 수술할 때는 마취약에 취해서 막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들어서 입으로 이상한 소리를 냈었는데
이번에는 이상한 소리는 안 냈지만 자면서 코 고는 것 같아서 순간 민망했어-;
코 고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서 어? 정신 차려야 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ㅎㅎ
수술 끝나고 원장님께서 눈 떠보라고 하셔서 눈 떴고 수술 잘 됐다고 말씀해 주셨어
일어나니까 기존에 있던 고정실 제거한 거 다 보여주시더라? 댕신기!!!
간호사분이 회복실로 데려다주셨고 담요 덮어주시고 눈에 아이스팩 올려주셨어~ 말투 진짜 쏘 스윗!
수술하고 나와서 주변 지인들한테 사진을 보내줬는데
첫날인데 붓기도 없고 라인도 너무 예쁘게 잘 됐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ㅠㅠ
아, 그리고 내가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고 했잖아?
근데 지금까지 눈에 띄는 멍이 없어,,,, 너무 신기해ㅠㅠ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서 미리 호들갑 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붓기 빠질수록 라인도 예뻐져서 한 달 뒤가 너무 궁금해!!!!!
그리고 내 눈을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궁금한 점이 좀 생겨서
실장님한테 사진이랑 궁금한 부분 적어서 보냈더니 진짜 빠르게 피드백이 오더라고?
그러면서 또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ㅠㅠ
붓기 다 빠지고 라인 자리 잡으면 다시 후기 올리러 올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어어어어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