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의 눈수술 이력
▶ 약 10년 전에 매몰(인라인) -> 매몰인데도 눈에 아주 선명한 줄이 생긴 느낌이라 마음에 안 듦. 아마 눈에 지방이 많았어서 그런듯
▶ 약 6년 전에 부분절개+윗트임(세미아웃) +눈매교정 -> 화장했을 때 예쁜 눈! 큰 눈! 이 좋아서 결국 절개. 부분 절개하고 지방 조금 빼고 윗트임 했더니 아주 마음에 들었음.
재재수술 결심 이유
● 1. 재수술로 마음에 드는 세미아웃 눈이 되었으나, 살다보니 나에게는 세미아웃이 그닥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음. 눈 자체만 보면 예쁜데, 전반적인 내 얼굴과 베스트 매치는 아닌 느낌.
● 2. 유행만 좇은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당시 유행하던 아이린, 신세경 눈 ㅎ
● 3. 눈매교정 한 것이 풀렸는지, 얼굴 젖살이 빠지면서 눈 모양이 변해서 그런지 쌍커풀 시작하는 앞라인이 점점 두꺼워져서 눈이 사나워보였음ㅜㅜ
● 4. 1-3의 이유들로 눈이 거슬리던 중 약 2년전에 한 쪽 쌍커풀이 풀려버림..
쌍커풀이 풀리니 오히려 좋았음. 눈매가 선해보이고, 의도치 않게 자연 쌍커풀 같은 느낌이 들었음
● 5. 점점 사진 찍힐 일들이 생기면서 사진 속 눈이 계속 거슬리기 시작. 결국 재재수 결정 ㅠㅠ
예약까지의 과정
▶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어느날 너어어어무 하고싶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바로 병원에 전화함.
가장 빠른 날짜 물어보다가 다음날 된다길래 바로 예약금 송금함.
▶ 약 3개월간 손품 팔면서 마음먹은 성형외과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나온 원장님이 계신 곳이고, 이 분 역시 붓기가 적은 걸로 유명하시길래 고민 없이 결정함.
수술 전 상태
▶ 오른쪽만 세미아웃으로 쌍커풀이 있고, 왼쪽은 아예 무쌍 상태.
▶ 그날 2일차였음 ㅎㅎ... 상식적으로는 그날을 피해서 하는 게 맞지만 아무도 내 충동을 막을 수는 없었음. 당연히 예약 전에 병원에 알렸음.
수술 전 상담
▶ 눈과 쌍커풀라인 사이 쳐짐으로 인해 사나워보이는 인상은 -> 내 눈에 비해 쌍커풀 시작점이 높아서 그런 거라고 알려주심.
내가 생각하던 이유와 비슷했고, 그래서 인아웃으로 라인을 낮추기로 결정.
쌍커풀의 끝 점 높이는 비슷하고, 시작점만 인으로 들어가는 느낌.
원하는 눈 보여드리면서 인아웃에서 가장 크게 해달라고 하였음.
▶ 상담해주시는 분과 의사선생님이 매우 친절하심.
▶ 지금까지 했던 쌍수 병원과 달리 눈 디자인을 수술 전 3번이나 봐주심. (참고로 첫수병원은 1인 운영 병원, 재수 병원은 아주 큰.. 대형 병원이었음. 딱 이 중간 사이즈의 병원인데 가~장 꼼꼼히 봐주시는 ㅠㅠ)
수술 후
▶ 그날과 겹쳐서 역시 출혈은 많았음 ㅠㅠ 피딱지 때문에 처음에는 눈이 잘 안감겼음.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딱지가 진 상태라 무리해서 제거하다보면 실밥이 빠질 수도 있다고 '자연탈락 기다리기, 이후 거즈에 생리식염수 적셔서 떨어지는 아이만 살살 제거하라'고 하심.
피딱지 떨어지고 나서는 내가 했던 쌍수 중 역대급으로 붓기가 빨리 빠지기 시작!
쌍수 후 7일만에 출근해서 티가 안 날 수는 없었는데, 다들 붓기가 너무 빨리 빠진다고 신기해하셨음.
붓기 빼기 위한 노력
▶ 이 병원에서는 수술 후 약x 찜질x. / 산책, 눈 운동 외에 어떤 것도 하라고 하지 않으심.
그치만 당장의 출근을 앞두고 마음이 불안해서 2주동안 당귀수산+뉴베인 복용, 하루에 무조건 1만보 채워서 걸었음.
▶ 7일 동안 삼각형 등받이 쿠션 베고 거의 앉아서 잠
▶ 맵고 짠 음식 줄임. (일주일에 한 번 먹은 듯)
▶ 눈 운동 정~말 열심히 함. 부릅! 뜨는 운동인데, 약도 찜질도 권유하지 않는 병원에서 눈 운동은 강조!하시길래 진짜 중요하구나 생각하고 하루 종~일 눈 부릅 뜨고 다닌듯 ㅋㅋ (그래서 모든 후기 사진도 눈을 부릅 뜨고 있음ㅎ..)
결과에 대한 만족
▶ 나는 대만족!
후기 사진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정면으로 눈을 떴을 때 붓기는 정말 빨리 빠짐.
지금도 잔붓기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라인이 정말 마음에 듦.
아직 눈을 아래로 향하게 뜨거나 감으면 선명한 쌍수 라인이 있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니 ~
▶ 이제 밑트임+나이 들어서 지방재배치만 하면 내 인생에서 눈 수술은 더이상 없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