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 남들은 빼빼로 받아 좋다고 호들갑 떨던날 예약잡아둔 ㅇㅇㅂ성형외과에 방문했다. 여러 병원 가보면서 상담해보면서 선택하라는 조언은 가볍게 무시했다. 성예사나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여러병원 여러 선생님들의 결과물을 자세히 접할 수 있었고 고민없이 ㅂㅇㅎ 원장님을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서 내가 한 실수를 기반으로 한가지 팁(?)을 주자면 성형이 처음이라 자연스럽게 넘어갔었는데, 맨 처음 실장님과 먼저 상담하게 된다. 이때, 본인이 원하는 원장님이 있다면 분명하게 표현하라. 저는 이거 언제 물어보시지,,,하면서 기다리다가 엉뚱한 원장님과 상담까지 했다. 분위기상 다른 원장님과 수술이 진행되는 느낌이라 얼른 데스크에 얘기해서 당일 1시간 이상 다시 기다려서 ㅂㅇㅎ 원장님과 상담할 수 있었다
2023/12/23 남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떠있을날 수술을 받았다. 11시 수술이였고 30분쯤 진행된 수술 처음 국부마취 할 때만 수면마취라고 들었는데 '약들어갑니다 차가워요'라고 들은거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수술이 끝나있었다. 수술 직후에는 눈이 땡기는 느낌이 강했고 30분쯤 안정을 취하고 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12/24~31 수술 후 퉁퉁부운 눈을 보이기 싫어서 1주일을 통으로 휴가를 써버렸다. 첫 일주일간은 눈에 혈액이 돌아 염증이 생기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까봐 쇼파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취침했다. 수술 직후부터 쭉 단호박 즙을 먹었고, 수술 후 3일차 부터는 밖이 추워 스탭퍼에서 하루 30분씩 2세트를 걸었다. 중간에 28일 실빱을 제거하러 내원했고 실밥을 제거하면 붓기가 빨리 빠진다고들 하던데 이미 붓기랑 전쟁하느라 5일째 앉아서 자고 있는 덕분에(?) 실밥제거 후 드라마틱한 붓기 감소는 경험하지 못했다. 씻을 때 눈에 물이 들어갈까봐 굉장히 조심했고 눈주위를 세심히 컨트롤하면서 씻느라 목욕시간이 평소의 2배가 돼서 불편했을 식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2024/1/1~2024/1/4(현재)
1/2 대망의수술 후 첫 출근날. 직장 동료들에게는 일언반구의 말도 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출근했다. 출근 후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다른 부서에 흩어져 있는 친한 동료들의 반응을 보려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매우 더디게 갔다. 5명의 동료 중 3명은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해도 못알아 봤고, 나머지 2명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 두 반응을 봤을 때 결과적으로 매우 잘 된 수술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내 인상에 극에 달하는 변화를 원하지 않았기에 무던하게 넘어가는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이전과 차이가 없어 아무도 못 알아보면 또 섭섭하기 때문에 적당한 반응을 볼 수 있어서 그런 론이을 냈다. D+12인 시점에서 주변인들은 자연스럽다, 붓기가 어떻게 그렇게 없느냐는 등이 대부분의 반응이다. 현재 옆을 흘겨보거나 눈을 위로 뒤집는 정도가 아니면 눈당김은 안느껴진다.
총평 : 강남 한복판에 있고 대표원장님이라 가벼운 수술 + 미용목적 비급여라고 쳐도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싼 가격에 다른 원장님한테 받을래라면 단호하게 No!라고 얘기하겠다. 사람 얼굴이 보여지는 부분으로써 중요하고 특히 눈이 주는 인상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니까 만족할만한 원장님을 잘 찾아서 수술받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ㅂㅇㅎ 원장님은 특급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