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할 수 있는 매몰로 쌍수 앞뒤밑사방으로 다 튼 후기에요. 긴글 미리 알려드려요 ㅎㅎ
짧게 보고 싶으면 요약은 맨아래에 있어요.

속쌍꺼플이 있어서 굳이 어릴땐 필요성을 그닥 못느꼈고 자연으로 쌍꺼플이 있는데 성형을 굳이?
 사실 무섭고 주변에 한 친구들이 붓기가 엄청 오래가고 그래서 겁나서 못하고 20대를 보냈죠.

속쌍꺼플의 단점인 아이라인 두껍게 그려야 겨우보이고 붓기에 따른 매번 다른 쌍커플 라인 때문에 결국 30대에 하게되었네요.
인생 첫 성형인지라 정말 떨렸습니다.

제가 결국 수술 받기로 결정한 곳은 지인이 먼저 수술받은 성형외과에요. 지금은 문닫아서 병원명 원장님 언급은 안할게요.

그전에 제가 맘에둔 성형외과 리스트 다 상담 가보고
돌아보다가 사실 이곳은 그렇게 썩 내키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인이 강력 추천하고 둘다 시간이 되어서 지인과 함께 상담을 받아봤는데  결국 앞에 상담받았던 다른 성형외과 보다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네요.
아무래도 지인소개니 결과물도 봤었고 가격적인 메리트도 컸습니다. 게다가 의사선생님과 실장님 두분 다 마음에 드는것도 있었으니 했지요.

저에게 새로운 눈을 주신 원장님은 사실 지금은 폐업하시고 어디서 근무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ㅠㅠ
사실 후기 악평이 많아서 그래서 꺼렸던건데 그것과는 달리 제 눈과 지인 눈은 정말 잘되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성형시장이 후기가 정말 중요하고 아마 다른 개인사정이나 이런저런 문제로 병원을 접으신거 아닐까 싶습니다.

제눈이 원래 짝짝이기도 하지만 첫성형이라서 정말 붓기며 뭐며 라인도 잘못된거 같고 정말 인생 첫 성형수술이라서 붓기 덜빠젔을 때 한달차에 이거 잘못된거 아니냐고 울고불고 난리쳤어요. 원장님께서 직접 진정시켜주셨어요. 실장님 원장님 두분다 잘 달래주시고 만약 잘못되면 소정의 마취비만 받으시고 다시해주신다고 약속도 받았고요. 나중에 뒷밑트임이 그렇게 효과가 크지 않아서 책임지고 다시 해주셨어요.

2년이 지난지금 매우 자연스럽게 커졌네요.
라인은 세미아웃이에요.
첫수술인데 자연스럽게 쌍수만 할까 하다가 상담받다보니 제 본심은 눈이 커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은 쌍수만 매몰로 받았지만 전 매몰에 사방트임까지 다 받은거에요. 제가 받은 성형외과는 사실 엄청 화려한 라인으로 더 유명한 원장님이긴 하셨어요. 중년들도 많이 오셔서 자연스럽게도 원하면 해주시고 그런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랑 원장님이랑 디자인 상담할때 잘 의사소통이 되어서 제가 성공한거 아닌가 싶네요. 꼬막눈이 커지고 싶으면 그냥 풀튜닝이 맞나봐요.
쌩얼에 약간의 앞트임 흉이 보이긴한데 사람들은 1년 지난 시점부터 그냥 성형안한 제 눈으로 봐요. 6개월부터 자연스러운 느낌이 오긴했어요.

하고나서 화장해도 다 마음에 들고 쌩얼일때 속눈썹연장 집착을 버리게 되었네요. 아직도 꼬막눈이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사진찍고 눈크기 보정 많이 안해서 좋아요.  이게 뭐라고 정말 괜히 오래 10년넘게 고민했네요.


짧게 요약
30대때 늦바람으로 쌍수 사방트임 다 했다.
내가 했던 성형외과는 사실 악평 블랙
근데 지인이 먼저 하고 따라한지라 잘됨.
첫수술이라서 붓기때문에 망한줄알고
병원가서 울고불고 난리쳤는데
실장님 원장님 두분다 잘 달래주시고
뒤밑트임 부분 마취비만 받으시고 다시해주심.
자연스러움을 추구했으나 꼬막눈은 역시 약간 화려하게 풀튜닝을 다해야 그나마 효과가 극대화 되는거 같다. 2년되니 다해도 매우 자연스럽...
쌩얼이든 화장이든 다 만족 겁내지 말고 진작에 할걸!!


분명 짧게 쓸랬는데 결국 길어졌네요 ㅋㅋ
그래도 저처럼 겁많은 눈수술 쌍수를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