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나운 인상 때문에 큰 고민이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첫인상을 물어볼 때마다 '무서웠다', '싸가지 없어 보였다' 가 대부분이었을 정도면.. 말 다 했죠.
그래서인지 사람들을 만나거나 친구를 사귈 때 더 착하고 순하게 보이려고 온갖 노력을 했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술은 갓 성인이 된 후 1월 초에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눈은 일본인들이 많이 하는 그런 화려한 아웃라인이었는데,
상담 과정에서 의사는 그런 라인이 나오기 힘들 거라고 당부를 하더군요.
듣다보니 설득 당해서 그냥 인아웃으로 바꿨습니다.
수술 방법은 자연유착이었고요, 80정도 들었습니다.
장점 : 주변 사람들이 수술 한 거 까먹을 정도로 엄청 자연스러움. 붓기 일주일만에 진짜 다 빠짐.
단점 : 시간이 갈수록 라인이 얇아짐. 짝눈될 수 있음..
쌍수는 뭐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수술에 이르렀지만
그렇다고 너무 대충 하다간 저처럼 짝눈 되거나 의도하지 않은 라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근데 저는 무쌍을 벗어났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개무량해서 1도 신경 안 쓰고 잘 사는 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