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년 동안 무쌍도 나름 특색 있지 ㅋㅋ 생각하며 살아오다가 사진 찍을 때나 화장을 아무리 해도 작아보이는 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쌍수 받게 됐어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부리부리한 세미아웃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고 인아웃으로 하되 너무 높지 않은 라인을 바랬거든? 처음에는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니다가 보이는 대형 병원에 상담을 몇 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사람에 치이고 직원들 불친절하고.. 상담은 짧고 수술 강요는 심하게 받으니까 질려서 아 난 대형이랑은 안 맞는구나 느꼈어
그래서 몇 달 후에 개인 병원 위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 그리고 손품 하는 것도 처음엔 어플로만 보다가 점점 ㅇㅇㅇ 라는 카페도 알게되고 또 거기서 ㅅㅇㅅ 추천해줘서 여기까지 왔었당 ㅋㅋ 여기가 훨씬 정보 얻기 좋은데 정보를 알면 알수록 내가 더 깐깐해지고 있단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손품은 그만 보고 발품을 다시 가보자 싶어 압구정, 신사 쪽으로 몇 곳 다녔어
상담 다닌 곳중에 여기서 한 이유는 특유의 정신 사나운 분위기 없음+친절함+원장님이 쌍커풀 라인을 엄청 꼼꼼하게 잡아줌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as도 3년에 cctv도 당연히 보여주는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는게 좋게 느껴졌어
수술날 디자인 다시 잡아볼때도 원장님한테 인아웃이되 너무 높은 라인은 바라지 않는다고 다시 말했는데 원장님도 내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게 또 라인 여러 번 잡아주면서 의견 조율했어
비절개로 수술 받았고 내 눈이 진짜 특이한게 왼쪽 눈보다 오른쪽 눈이 더 작거든? 원장님이 이거 캐치해서 수술후에 양쪽 대칭 맞추려면 오른쪽 눈만 뒤밑트임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원장님 믿고 진행했는데 양 쪽 크기 맞춰져서 진짜 만족스러워
초반에는 트임이랑 쌍커풀 수술 같이해서 멍이 좀 들었는데 이건 실밥 풀고 나니까 금방 없어졌구 내 생각보다 붓기도 빨리 회복하는데 무리 없었던 거 같아 지금 수술후 사진 올린거 한달차 때 찍은 사진이다? 이미 그 전부터 화장이랑 세수 박박 다 했고 한달차때는 거의 뭐 자리 다 잡아서 처음 본 사람도 내가 수술한지 얼마 안된거라곤 못 느낄 정도였어
수술전 눈이랑 지금 눈이랑 비교해보니까 눈매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 거 같아.. 예전에는 사진만 찍었다 하면 눈 크기 실종이라 키우기 바빴는데 이젠 그런 노력도 안 해 ㅋㅋ 화장도 섀도우 조금만 발라줘도 훨씬 잘 어울려서 너무 만족.. 무엇보다 내가 바란대로 너무 높지도 않은 인아웃 돼서 더 좋은 것 같아
아마 내 수술전 눈이랑 비슷한 눈 갖고 있는 예사들 있을 텐데 요즘 아무리 세미아웃이 유행이라도 줏대 있게 본인 눈매에 어울리는 쌍커풀 라인으로 수술했음 좋겠단 생각에 올려봤어 다들 수술 성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