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눈에 힘빼고 떴을 때><수술한 직 후><수술하고 1일 후><수술하고 일주일 후><수술하고 실밥뽑고 난 후><수술하고 2주 후, 아이폰 후면카메라로 찍은 사진><수술하고 3주 후><수술하고 한 달 후><수술 전vs수술 한 달 후>시선성형외과의원 신재훈 원장님에게 비수술눈매교정+위트임+밑트임+뒷트임 수술 받았음.
사실 쌍수 하기 전에 시선포함 4군데에서 상담 받았는데 시선을 선택한 이유는 10년 넘게 고민했던 첫 쌍커플 수술이기도 하고 이왕 하는 거 아무래도 재수술 많은 곳이 눈에 대해 더 잘 알면서 수술도 더 잘 하시지 않을까? 해서 시선으로 선택함.
수술 후기를 알려주자면, 수술대 눕기 전에 원장님이 먼저 내 눈에 라인이랑 이것저것 그리심(근데 세세하게 몇mm를 재고 그리시는 게 아니라 내눈에 맞게 슥슥 그어주심)
다 그리시고 내가 하고 싶은 라인 사진 한 장(강혜원 배우님 인아웃라인사진) 원장님한테 보여드리니 그래 이렇게 그린게 맞다는 듯이 호응하셔서 그대로 폰은 간호사선생님께 건네고 누워서 수술 받음(아 그리고 이때 거울보면서 라인 잡아주시는데 그 라인이 엄청나게 맘에 들었었음. 나는 사람들 라인 잡아줄 때 맘에 들었다는 말을 잘 믿지 못했고, 쌍수상담 받으면서 잡은 라인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수술 직전 신재훈 원장님께서 잡아준 라인은 딱 내가 원하던 라인이였음)
수술 받으면서 실이 여기로 왔다 저기로 왔다 그런게 보이고 뭐 실 땡기는 그런 거 하면 아팠음. 근데 항상 아프기 전에 간호사 선생님이 따끔할거예요~ 느낌이 조금 이상할거예요~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음. 수술 받으면서 아플때가 있어서 자꾸 얼굴에 힘들어갔는데 눈에 힘주면 안된다고, 손에 힘주라고 하셔서 양손에 힘 꽉주고 있었음. 그리고 수면마취때는 없어서 몰랐는데 양손에 작은 쿠션 같은거도 쥐어져있어서 좋았음!(근데 이때 그래도 눈에 힘을 많이 줬는지 나중에 눈에 멍이 많이 들었었음…여러분들은 최대한 눈에 힘주지 마시기를ㅜㅜ)
수술 끝나고 난 뒤 거울을 못 봐서 대기실?휴게실?(여긴 따로 쉬는 침대 같은 방이 없고 3명 정도 쉴 수 있는 대기실에서 커튼치고 앉아있어야 했음! 그게 좀 아쉽) 같은데서 옷 갈아입고 화장실 가서 눈 봤는데 맘에 들었었음. 근데 너무 부어있어섴ㅋㅋㅋㅋㅋㅋ놀라긴 했음 눈이랑 코주변이 다 부어있었고 복어같았음…
여튼 이제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 다 챙기고 나가서 설명듣고 약국가서 약받았음. 집가는 길에 어지럽고 이런 건 없었음. 근데 나는 눈알이 너무 빠질듯한 느낌? 내 인생에 첫 성형수술이라…받고 난 뒤 드는 생각은 ’눈이 이렇게 아픈데 코수술은 어떻게 받지..? 나는 눈으로 끝내야지.‘ 라는 생각만 계속하며 모자 푹 눌러쓰고 집에왔음. 집가는 길 내내 눈물이 눈에 맺혀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집에 갔음. 실제로 눈물도 몇방울 흘리기도 했음(피눈물). 여튼 걸을 힘도 없고 오는 동안에도 뭔가 몸이 지쳤었음. 집에와서 보니 결막부종도 생겨있었고, 오는 길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가 말라서 그런지 눈 뜨기도 힘들었지만, 밥먹고 약먹고 연고바르고 안약 넣고 하고 나니 눈이 많이 가라 앉았었음.(첫날엔 진짜 눈뜨기도 힘들고, 눈안에 실로 고정해놔서 눈뜰때도 많이 확확땡겨지는 느낌이였음. 이런 느낌을 살면서 처음 겪어봐서 힘들었들기도 하고 가끔은 머리 아픈 느낌도 있었음ㅠ 하지만 정말 시간지나니 해결됐음…시간이 약)
그리고 또 초반에 뒷밑트임으로 인한 결막부종때메 힘들긴 했지만 일주일동안 계속 앉아서 자고, 안약이랑 안연고 꾸준히 잘 발라주니 가라 앉았음! (이것도 시간이 약)
하기전엔 워낙 무쌍 눈이 매력적이다, 하지마라는 말이 많아서 혹시나 쌍수하고 망할까봐 고민 많이 했었는데,,,무쌍의 쌍수욕심은 10년이 흘러도 해결이 안되서 결국 저질러버렸곸ㅋㅋㅋㅋ지금은 애들이 쌍수무새 안해서 좋다고 함ㅠ(맨날 쌍수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음ㅎ) 글구 하고나서 눈도 훨씬 커져서 잘했다고 함!
쌍수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