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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겁이난 가슴수술

힘드러잉ㅜ
작성 12.03.10 11:19:02 조회 2,129

금요일날 가슴과 팔 지방흡입 예약해놨는데,
무조건 그냥 해야지 생각하다가 강남으로 버스타고 가는길에 갑자기 보형물이 내 몸에 들어오고 평생가지고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덜컥...겁이나서ㅜ

10시에 수술예정이었는데 11시까지 계속 고민하다
가슴은 다음 날짜로 미뤄놓고 팔 지방흡입만 했네요ㅜ...
지방흡입은 부유방까지 포함해서 가슴과 같이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해주셨는데 그냥 그 가격에 해주셨네요..

왜이리 겁이 많은건지...제가 결정을 늦게 하는 바람에
뒤에 환자분들 수술 시간도 밀리고ㅜ 그래도 웃으시며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거니까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무한 감동ㅜ

저처럼 덜컥 겁이 나신 분들 계시나요?
그래도 하셔서 후회하신 분들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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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곰군냥
전수술전에 일사천리로 진행한지라 님같은 생각은 안했었어요ㅡ의외로 수술후에 붓기와 밴드현상때매 이물감이 들어서 괜히했나 이느낌안고 평생가는건가하고 걱정하긴하고 또 엎드려 자지못할거란생각에 수술전 몇일은 주구장창 엎드려잔기억ㅋ짐수술한지 두달다되가는 시점에선 그런거 전혀없네요전 ㅋ지금은엎드려도자고 옆으로도자고 생활하며 이물감은 모르겠어요 사이즈 적당히하셔서 촉감위주로하는거 추천드려요 너무커도 촉감떨어진다하니ㅅㅅ
12-03-10 17:23
완전이뻐졌다!
전 그냥 하기전에는 막연히 좋겠다 싶어서 했구여 ㅋㅋ 수술하는 날까지일하다가 급하게 퇴근하고 가서 했고,,, 수술대 위에서 좀 무서웠던거 빼면 큰 고비는 없엇어요 지금은 수술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만족감 면에서는 정말 좋지만 평생 이 코젤을 끼고 살아야한다는 것과 요즘 신경이 다시붙고있어서 그런지 슴가가 찌릿찌릿하거든여 ㅠ 괜히했나 싶다가도 예전 절벽 슴가 생각함 그냥 다 감안하고 감사한 맘으로 살고있어요 ^^;;;
12-03-11 21:08
호박마차
가슴수술은 넘 많이 생각하면 절대 못 할 수술 같애요..ㅎ
수술하고도 신경 써야 할 일도 많구요..
12-03-12 21:16
풀쫑
저도 예약 걸어놓고, 그냥 살걸 그랬나하는 생각으로 하루에도 열두번이나 후회와 결심을 반복했네요. 얼굴이 아닌 몸이라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수술한지 11일째에요. 아직 땡땡해서 불편하긴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12-03-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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