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랜만에 여기 들어왔다가 가슴 재수술 정보는 영 얻기 힘들 것 같아 재수술에 만족한 사람으로서 몇줄 후기 남겨봅니다.
전 첫수술을 4년전쯤 배꼽 식염으로 유명한 병원에서 했었는데 윗볼록도 심하고 촉감도 시간이 갈수록 더 딱딱해져가는 것 같아서 더 이상의 맘고생이 싫어서 재수술을 받았었답니다.
재수술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첫수술했던 병원과의 마찰을 비롯하여.. 그런 얘기는 생략할께요.
재수술은 여기 전문의 상담에 있는 병원에서 받았는데
절개부위가 겨드랑이도 유륜주위로 동그랗게 절개하는 것도 아니라서 흉터를 덜 남길 수 있다고 하고, 보형물 삽입 위치도 근육 위 근막하라서 첫수술에서 불만족스러웠던 가슴근육으로 인해 촉감이 딱딱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의사쌤도 대학병원 출신에다가 뭔가 강마에 삘이 나는 것이 신뢰가 팍팍 갔구요.
결국 여기서 앨러간사 80% 채운 코젤을 넣었구요 오메가 유륜절개로 수술받았답니다.
80% 채운 팩이 확실히 촉감이 말랑말랑하니 월등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저더러 가슴살이 좀 있어서 그거 넣어도 괜찮겠다고 하시길래 낼롬 그렇게 해달라고 했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덕분인지 다행히 이번에는 모양도 버선코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잘 됐구요, 촉감까지도 자연산처럼 자연스럽답니다.
누워있어도 가슴이 납작하게 퍼질정도랄까요.
왜 진작 재수술 안 받았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정말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다만 흉터는 가느다란 흰선으로 남을 것 같은데 나중에 문신 받으려고요.
그래도 흉터는 오히려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모든 예후가 좋고 만족스러운 상태랍니다.
이제 반년정도 지났는데 제가 좀 게을러서 예후가 좋다는 것 때문에 방심하고 마사지 같은 걸 넘 게으르게 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넘 상태 좋아서 다행이에요.
여러분도 가슴 수술하실 때 잘 알아보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빌어요.
전 경험상 식염이나 배꼽으로 하는 수술은 말리고 싶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