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프다던 사람들도 많던데, 저는 아프네요.
수술받고 당일 퇴원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니, 정말 안아프더라구요. 그냥 답답하고 뻐근할뿐...
근데, 집에 와서 밥먹고 약먹고 자려고 누워있으니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겁니다.
신랑이 애들 데리고 다른방에서 자고 있었던 터라 한밤중에 깨워서 약사오라고 할 수도 없고...암튼 그냥 참았어요...어쩌겠어요...미칠정도로 아픈건 아녔지만 암튼, 애낳을때 이후로 제일 아팠네요.
담날 피주머니 빼고나니 팔은 조금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통증을 남아있습니다. 보정브라도 압박붕대 못지않게 넘 답답하네요. 피 안통해서 괴사가 일어나는건 아닌지 염려될 정도로 꽉 조여있는데 벗지말라고 하니...이렇게 한달을 어케 버틸까 걱정입니다.
자세를 바꿀때마다 몇십초씩 윽~ 신음이 절로 나구요...구부정하니 좀비처럼 슬슬 걸어다니구...ㅋ 암턴 아직은 후회막급이네요. 내일은 맛사지 한다구 샤워하고 오라는데 벌써 걱정됩니다. 자세만 바껴도 순간 죽음인데, 주물럭 거리면 어케 될지...
담에 또 남길께요...누가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