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후 다른분들과 달리 통증이 심하고 오래가더군요. 마사지 할때 당근 엄청 아프고...그래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통증이 있으니 제대로 안됐나봐요. 마사지는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병원서도 항상 강조하더라구요. 제딴에는 아픈거 참고 열심히 한거 같은데, 보형물을 끝까지 밀어주지 못했는지 수술 2주만에 쇄골밑 방이 조금 닫히더라구요. 그러더니 전체적으로 방이 조금씩 닫혔다고 마사지 샵을 다녀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촉감이나 뭐 그런거 잘 모르겠더군요. 남들은 탱탱볼 같다느니 뭐니 해도 저는 그런건 없었구, 병원서도 첨엔 촉감 좋다구 했었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했더랬죠.
근데, 샵을 가서 마사지를 받았더니...정말 확실히 다르더군요. 제가 하는 마사지랑은 비교도 안됨...파워가 장난이 아녔어요. 가뜩이나 아픈가슴, 정말 미치겠더군요. 첨엔 넘 아파서 다시는 마사지 못받겠다했는데, 글케 샵에서 받고 온후 담날 아침, 촉감이 몰라보게 부드러워져 있더군요. 닫힌방이 뚫린건지 뭔지 보형물이 퍼져있는 느낌이 들더니 촉감도 훨씬 몰캉거리고 좋았어요.
그 후로 2번 정도 더 받았구, 역시나 받을 때마다 아픔은 장난아녔지만, 그래도 아픈만큼 촉감은 훨 더 좋아지구, 지난주엔 병원가서 상태 많이 좋아졌다구 칭찬듣구...암튼 마사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 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통증이 심해서 마사지 하기 힘드신분들, 아무리 아프더라도 참고 마사지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수술후 한달이 젤 중요한 시기이니 꼭 명심하세요. 저는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이니 다행입니다. 한달하고 2주 지났는데, 아직도 통증이 있어서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덜해졌네요. 이래저래 가슴수술은 정말 힘드네요.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구...어쨌거나 앞으로도 1년간은 열심히 마사지 해줘야 겠죠.
정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