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득 2주차><
3년 전 극심한 다이어트로 18kg 감량하고
윗가슴 실종돼서 가슴이 너무 처진 것처럼 보여서 계속 스트레스였음.. 특히 목욕탕 갈 때나 수영장 갈 때마다 자존감 박살나서 수술 결심함
병원은 발품 안 팔았고 수술실에서 일하는 간조 친구 추천+이모 추천으로 상담하자마자 바로 예약함
처음에는 확대술 말고 오자거상 생각하고 상담 받았는데 거상 전담 선생님께서 ‘아직 젊은데 오자 거상하면 수직선으로 흉터가 남기 때문에 엄청 추천하고 싶지 않다. 윗가슴을 채우길 원하는데 그건 보형물로도 충분히 예쁘게 할 수 있다.’라고 진짜 엄마처럼 계속 흉터 걱정해주셔서 그럼 ‘보형물도 상담받아볼게요’하고 확대술 원장님 상담받음
이 선생님은 무뚝뚝하지만 질문하면 다 답해주시고 그냥 믿음이 갔음! 원장님 상담 끝나고 실장님이랑 대화하는데 모티바는 부작용 시 10년까지 무료 교체 된다는 점, 보정속옷 안 입는 거, 수술 후 관리가 체계적인 것 같아서 바로 예약함
난 자연스럽게 풀B~C컵 되고 싶다고 했고 밑절로 양쪽 300cc 넣었음(이중평면)
수술 전신마취로 진행했고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두시간 정도 있다가 아무렇지 않길래 택시타고 혼자 집갔음(회복실 간호사들 진짜 친절하셔서 감동이었다.. 춥다고 그러니깐 바람히터? 틀어주시고 계속 오셔서 추운 거 괜찮아졌냐고 확인해주심 걸을 때도 같이 걸어주시고ㅜ)
수술하고 나서는 이틀정도 무통주사 달고 있었는데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난 진짜 하나도 안 아팠음
(찾아보니깐 무통이 진짜 럭키라는데 기분 째짐ㅎ)
다만 테이프 때문에 간지러워서 그게 좀 힘들었음
1주차에 실밥 풀고 나니깐 간지러움은 확실히 없어졌고 이때 경과봤는데 원장님께서 유륜거상 부위 다시 벌어지는 거 예방하기 위해 계속 테이프 붙여주라고 하셔서 열심히 붙이는 중
밑절 상처는 가슴에 가려져서 가슴 위로 올리지 않는 이상 아예 안 보임
20대인데 할미가슴인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윗가슴 채워지니깐 이제야 내 나이다운 가슴으로 보이지 않니..? 너무나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