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디테에서 가슴 수술이랑 힙 지방이식 받았어. 지금은 3주차 지나고 있는데, 정신없이 시간이 가긴 했지만 조금씩 적응 중이야.
가슴 수술은 사실 오래전부터 고민했어. 한 5년 전쯤 신논현 쪽 병원에서 예약금만 걸고(그땐 모티바 50만 원) 결국 안 했거든. 부작용이나 구형구축도 무섭고, 내가 브래지어만 하면 토하거나 설사까지 하는 특이 체질이라 더 망설였던 것 같아.
결정적으로는 친언니 한마디가 컸어.
“한 번뿐인 인생, 젊을 때 해라!”
이 말 듣고 30대 되면서 용기 나서 다시 병원 알아보기 시작했지.
나는 처음부터 모티바 미니에 꽂혀 있었어. 평소 노브라로 지내다 보니까 최대한 작고 자연스러운 보형물이 좋았거든. 그러다 디테를 알게 됐는데, 상담 갔더니 실장님은 친절하고 원장님은 자신감 넘치면서도 되게 성실해 보여서, 아 여기다! 싶었어. 다른 병원은 안 봐도 되겠다 싶어서 바로 예약금 걸고 진행했어.
흉터 위치는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겨드랑이랑 밑선 중에 결국 밑절로 했어. 수술 전에 흉터 작게 해달라고 귀찮게 부탁 엄청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별로 신경 안 쓰이더라. 그냥 무덤덤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