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벌써??? 아 진짜?????
한달이 훅 갔어
1주차관리.2주차관리 한달차 관리까지
지방에서 대도시 서울까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남편 운전시키고 편하게 다녔어 ^^
수술후 일상생활에서 딱히 불편함을 느끼거나 아픔을 느낀적이 없어서 밑을 내려다보고 올라간 자존감을 봐야지만
아~내가 가슴 수술을 했구나 했어
그렇게 하루하루 붓기와 전쟁
아!!!잠자리가 너무 불편하더라 생각보다 더더더 ㅠㅜ
똑바로 누워서 잔다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했어 1~2주차??3주차???? 이때까진 잠결에 옆으로 잠시 누우면 통증이 살짝 있어서 다시 똑바로 누워서 자야만 했는데 4주차 접어들때쯤
왼쪽.오른쪽 옆으로 누워서 자도 통증은 없더라고
옆으로 자면 안된다고 했지만 나같은경우는 별문젠 없었어^^
모양이 어느한쪽으로 기울까바 번갈아가며 자세를 바꿔 자기도 했고 ㅋ
나는 수술후 가장 큰 문제.고민은 통증이나.일상생활 불편이 아닌
터져버린 식욕 때문에 터져버린 체중이였어ㅜㅡㅜ 평소 아침.저녁으로
유산소.웨이트를 해왔는데 운동을 전혀 못하니 먹는 그대로 체중으로 갔어
그래서 다른 후기들을 보니 천천히 걷는 정도의 유산소 운동 괜찮다고 해서 남편과 운동을 시작했는데 1~3주차 까진 천천히걷는 유산소는 가능했지만 이게 운동강도가 안나오니까 운동을 하나마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고
수술후 우울감이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설마설마 했는데 붓기와 살이 같이 오르니 문득문득 수술을 괜히한건가...싶을때가 있었어
그래도 이게 내가 어떤 결심을하고 진행한 빅프로젝트인데...ㅡㅡ;;;
4주차부터 뛰는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걷기보단 약간 강도있는 유산소와 식단을 병행하면서
붓기도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있어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
그리고 한달차 진료.관리날 선생님께서 자고싶은 자세로 자도되고 운동도 하고싶은거 다 해도 된다고 하셔서
해방감에 너무 기분이 좋아졌지^^
단!!술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6개월차까진 좀 안마시는게 좋다고 하셨어
뭐 원래 술을 안좋아해서 신경쓰이진 않았어
앞으로 관리만 잘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니
내일부터 커져버른 가슴골 사이로 흐르는 땀을 보며 운동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해ㅋㅋㅋㅋ